[시선뉴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다음달 12일 당일에는 관공서와 기업들의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로 늦춰진다.

또한 시내버스는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 집중 배치되고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도 러시아워 운행 시간이 2시간 연장된다.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의 러시아워 운행시간은 오전 6∼10시로 두 시간 늘어나 운행횟수도 38회로 증편된다. 시내버스 역시 오전 6시부터 8시10분까지 집중 배차된다.

교육부는 27일 수능 시험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교통소통, 소음방지 및 문답지 수송 원활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2016 수능이 다음달 12일에 치뤄진다(출처/위키피디아)

또한 "기업체에도 출근 시간을 늦춰 달라고 요청했다"며 "시험장 근처 군부대에는 등교시간대 이동 자제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어 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1시 35분은 '소음통제 시간'으로 설정돼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버스와 열차 등도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행을 해야 하고 경적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수능 문답지의 안전한 배부와 보관 및 회수를 위해 수송 과정에는 경찰인력이 배치된다. 교육부는 "교통 소통이나 소음 방지 등 대책은 국민적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수험생들이 불편 없이 수능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수능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212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며 수험생은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한다. 이번 수능 응시생은 63만 1187명으로 지난해보다 9천434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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