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작별 상봉...20차 이산 상봉 종료

오늘 작별 상봉...20차 이산 상봉 종료

2015.10.26. 오전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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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차 이산가족 상봉 2차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늘, 남북 이산가족들은 작별 상봉을 끝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우리 측 90가족, 254명과 북측 가족 188명은 오전 9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2시간 동안 금강산호텔 연회장에서 마지막으로 만납니다.

작별 상봉이 끝나면 먼저 북측 가족들이 상봉장을 떠나 버스에 탑승하고, 남측 가족들이 눈물로 혈육을 배웅하게 됩니다.

우리 측 가족은 오후 2시 반쯤 금강산을 출발해 오후 4시쯤 군사분계선을 넘게 되며, 오후 5시쯤 처음 집결했던 강원도 속초에 도착합니다.

앞서 지난 20일부터 사흘 동안 이산가족 1차 상봉이 이뤄졌으며, 지난 23일부터 오늘까지 2차 상봉이 무사히 진행됐습니다.

2차 상봉에선 1972년 오대양호 사건으로 납북된 북측 정건목 씨가 어머니 이복순 씨와 43년 만에 재회했으며, 6·25 전쟁 때 의용군으로 납북된 문홍주 씨의 여동생, 문홍심 할머니도 오빠의 북측 조카 부부를 상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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