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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파수 큰장선다…4월 '쩐의 전쟁' 펼쳐진다

무선트래픽 급증..미래부, 내년 140㎒ 주파수 경매 확정, 4월말 경매 실시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2015-11-30 12:01 송고 | 2015-11-30 15:19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뜨거운 이슈' 2.1㎓ 주파수 대역 할당 방안이 확정되면서 내년 주파수 경매안이 확정됐다. 총 140㎒폭 경매가 내년 4월 실시돼 통신사업자간 뜨거운 '쩐의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1㎓ 대역에서 100㎒폭 중 80㎒폭을 재할당하고 20㎒폭 은 경매로 공급하기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따라 2.1㎓대역에서 재할당하지 않는 20㎒폭과 함께 700㎒(40㎒), 1.8㎓(20㎒), 2.6㎓ 또는 2.5㎓(40㎒), 2.6㎓(20㎒) 등 총 140㎒폭 5개 블록을 대상으로 주파수 경매계획을 수립해 2016년 상반기내에 경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무선트래픽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내년 140㎒폭 경매를 통해 주파수 수요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2016년 1월말 주파수 경매계획안을 마련해 의견수렴을 거쳐 3월초 경매계획을 확정하고 공고할 계획이다. 이후 4월초에 주파수 할당 신청을 접수받아 4월말 주파수 경매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2.1㎓대역에서 재할당되는 80㎒에 대해서는 이용기간(2016년 12월) 만료 6개월전까지 재할당 신청을 접수해 만료 이전까지 재할당 심사가 진행된다. 상반기에 주파수 경매가, 하반기에는 재할당 심사가 이뤄지는 셈이다. 2.1㎓ 대역의 20㎒폭에 대한 경매가격이 하반기 동일대역의 재할당 심사 가격에도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주파수는 통신사의 '자원'으로 최근 급증하는 무선 트래픽 수요에 맞춰 사업자간 주파수 경매전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정부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무선 트래픽으로 인해 효율적인 주파수 공급 정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늘면서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8개월 연속 정부의 예측치를 웃돌며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올 10월 무선데이터 이용량은 17만8320테라바이트(TB)로 집계됐다. 이는 13만8121TB를 기록한 지난 3월 이후 8개월 연속 정부 예상수요를 상회한 수치다. 

정부는 2013년 12월 수립한 '모바일 광개토플랜 2.0'에서 2015년 월평균 무선데이터 이용량이 최대 13만1965TB에 달한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이용량이 13만2313TB까지 늘면서 한차례 정부 수요치를 초과하더니 올들어서는 3월부터 계속해서 정부의 예상수요를 넘어서고 있다. 10월 트래픽은 12만9672TB를 기록했던 1월보다 37.5%나 급증한 상태다. 

올해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출시되면서 동영상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사물인터넷(IoT) 확산, 음성 LTE(VoLTE)까지 상용화되면서 무선데이터 사용량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이통사들의 주파수도 포화상태에 이를 전망이다.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전파자원은 산업발전과 국민 일상에 밀접한 관계가 있어 국제적 추세, 이용환경 변화, 기술발전 등을 고려해 새로운 대역을 적극 발굴해 선제적으로 주파수를 공급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b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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