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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압수 '전재국 컬렉션' 80점 모두 낙찰

총 낙찰가 25억7천만원…최고가 김환기작 5억5천만원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2013-12-11 15:29 송고 | 2013-12-12 00:01 최종수정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K옥션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국 미술품 컬렉션 경매가 열렸다.'전재국 컬렉션 경매'는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검찰이 압류한 미술품 경매로 이날 경매에는 검찰이 압수한 전재국 씨의 소장품 80점이 출품됐다. 사진(왼쪽)은 4억원에 경매를 시작해 5억5천만원에 낙찰된 김환기 작가의 '24-Ⅷ-65 사우스이스트'. 2013.12.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검찰로부터 압수된 '전재국 미술품 컬렉션'중 K옥션이 위탁받은 80점이 11일 오후 4시부터 1차 경매에 붙여져 모두 낙찰됐다. 낙찰가는 2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경매에서 최고가로 낙찰된 작품은 김환기의 초기 작품인 1965년 유화 '24-Ⅷ-65 South East'로 4억원에 경합을 시작해 5억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출품 당시 추정가는 8억원까지 기대됐던 작품이다.

오치균의 '가을정류장'은 2억2000만원, '인왕추경'은 1억2500만원, 'First Ave.'는 1억1000만원, 고암 이응노의 '구성'은 7200만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산대사 글씨는 2300만원 등에 낙찰됐다.

검찰은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로부터 확보한 미술품 600여점에 대한 공매 주관사로 K옥션과 서울옥션을을 선정, 각각 300여점씩을 나눠 공매를 위탁했다.
경매장에는 300여명이 참여해 현장·전화·서면 경매를 오가며 치열한 경합을 보였다.

K옥션은 이번 1차 경매에 이어 2차로 13~17일 온라인 경매를 통해 100~120여점을 추가로 매각하고 나머지는 내년 2~3월 매각할 예정이다.

서울옥션이 보유하고 있는 300여점의 전재국 컬렉션은 오는 18일 서울옥션 평창동 본사에서 경매에 붙여진다.


senajy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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