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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사태> 유엔, 러시아 크림합병 반대 결의안 채택

송고시간2014-03-28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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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 병합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00, 반대 11, 기권 58로 통과시켰다. 사진은 표결 결과를 보여주는 유엔 본부 스크린. (AP=연합뉴스)

유엔 총회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 병합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00, 반대 11, 기권 58로 통과시켰다. 사진은 표결 결과를 보여주는 유엔 본부 스크린. (AP=연합뉴스)

(유엔본부 AFP=연합뉴스) 유엔 총회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 병합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엔은 이날 크림 분리 주민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러시아의 크림 합병 승인을 거부하는 내용으로 서방 측 지지를 받은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00, 반대 11, 기권 58로 통과시켰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결의안을 발의한 우크라이나는 유엔 총회에서 채택을 환영하면서 러시아의 침략에 더욱 강력하고 확고하며 단합된 국제 전선으로 맞서자고 촉구했다.

안드레이 데쉬차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대행이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안드레이 데쉬차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대행이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안드레이 데쉬차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대행은 유엔 총회에서 "전 세계 압도적 다수 국가가 이번 결의안을 찬성한 것에 대단히 만족한다"며 국제사회가 강력한 지지를 보내 러시아가 더는 우크라이나 영토에 개입하는 것을 막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쉬차는 "오늘 표결 결과가 추가적인 침략 움직임을 저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서방 외교관들은 러시아의 고립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압도적 과반수 찬성을 기대했으나, 상당수 국가가 기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기권에 더해 20여 개국은 아예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jianwa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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