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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해병기' 7월1일 발효...주지사 서명 마쳐(종합)



미국/중남미

    美 '동해병기' 7월1일 발효...주지사 서명 마쳐(종합)

    • 2014-04-03 07:30

     

    미국 버지니아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를 동시에 적도록 하는 법안이 모든 법적 절차를 통과해 오는 7월부터 발효된다.

    동해 병기 운동을 주도해온 '미주 한인의 목소리'(VoKA) 피터 김 회장은 2일(현지시간) 매컬리프 주지사가 동해병기 법안을 원안 그대로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법안은 오는 7월 1일부터 발효해 미국의 새 학기가 시작되는 2015학년도부터 버지니아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가 함께 적히고 학생들도 동해라는 명칭을 배우게 된다.

    그동안 매콜리프 주지사는 동해병기 법안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입장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 수정안 제시로 법안이 사실상 폐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었다.

    매콜리프 주지사는 조만간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의 한인 타운을 방문해 별도의 서명식을 갖기로 하고 현재 한인단체 등과 일정을 조율중이다.

    한인단체 등은 이 법안이 미국의 지방자체단체로는 동해의 병기를 규정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피터 김 회장은 "버지니아주를 비롯한 주변 7개주의 공립학교는 같은 교과서를 사용한다"며 "따라서 미국 전 지역에 '동해 병기' 인식이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미 일본 대사관이 로펌을 고용해 조직적으로 동해 병기 반대를 위한 로비를 펼치는 가운데 재미 한인들이 단합해 '동해병기' 법안을 최종 통과시켰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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