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운영사 도쿄전력은 9일 원자로 후쿠시마 제1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처리에 대해 원자로 건물로 유입되기 전 지하수를 미리 퍼올려 바다로 방출하는 ‘지하수 우회(바이패스)’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퍼올린 지하수는 바다로 당장 방출하지 않는 대신 탱크에 저장한 후 방사성 물질 농도 등을 분석해 수질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이르면 5월초 해양 방출된다.
지하수 우회는 방사능 오염수가 불어나는 막기 위한 조치다. 도쿄전력 등에 따르면 제1원전의 1~4호기의 원자로에 하루 약 400t의 지하수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하수 우회작업으로 하루 100t 정도 지하수 유입이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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