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9호]2016-05-30 09:18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한국관광객을 사로잡다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관광워크숍 2016’에 참가한 전체 관계자들.
 
 


관광워크숍 통해 발칸국가의 매력 한껏 뽐내

국내 약 50여 개, 현지 21개 업체 참가해 성황
 
 
크로아티아관광청과 슬로베니아관광청이 지난 24일 종로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Experience Croatia, Feel Slovenia’라는 주제로 여행사 대상 관광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떠오르는 발칸 여행목적지인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의 최신 여행정보를 한 자리에서 공유하고 현지 관광업 관계자들과 만남도 가질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약 50여 개의 국내 여행업체와 현지 21개 업체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외에도 양인모 크로아티아 명예총영사와 CJ E&M의 류봉열 마케팅 총괄 팀장 등이 참석해 아름다운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를 설명했다.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는 지난 2014년을 기점으로 한국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현재까지도 그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2014년 1월 종영한 tvN ‘꽃보다 누나’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방송으로 인한 반짝 수요에 그칠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가 있었으나 이를 감안해도 엄청난 폭으로 성장한 것이 사실.

게다가 지난해 말 테러로 인한 서유럽의 침체와 신규 유럽목적지에 대한 갈증이 커지면서 크로아티아를 포함한 발칸반도가 신규 목적지로 주목받고 있는 점도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의 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두 관광청이 공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크로아티아의 경우 2012년에는 74,000명, 2013년에는 74,579명의 한국인이 방문하며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2014년에는 무려 252,517명의 한국인이 방문하면서 2013년 대비 238.6%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인 2015년에도 313,309명이 방문해 전년대비 24.1%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국인의 관심이 높은 여행지인 만큼 워크숍 현장은 현지 업체와 국내 업체 간
적극적인 미팅 열기로 뜨거웠다.



크로아티아와 국경을 맞닿은 슬로베니아도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2012년 슬로베니아를 방문한 한국인은 16,397명에 불과했으나 2013년에 23,356명의 한국인이 방문하면서 2012년 대비 42.4%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연이어 2014년에는 61,978명의 한국인이 방문, 2013년 대비 무려 165.4%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2015년에도 92,021명이 방문하며 48.5%의 성장세를 기록, 오름세를 유지했다.

행사에 참석한 여행업 관계자들은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의 시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탈리아와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인기 여행목적지와 다양하게 연계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가졌으며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두 나라만으로도 충분히 여행상품을 구성할 수 있을 만큼 풍부한 볼거리와 테마를 갖췄기 때문.

이와 함께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를 배경으로 한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가 지난 13일부터 전파를 타며 여행객들에게 목적지를 알리는 또 한 번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행사에서는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를 소개하는 설명회와 함께 현지 여행업 관계자와 국내 여행업 관계자 간 활발한 1:1 미팅이 진행됐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

 
 


김광현Uniline 한국시장 담당자
 
“렌터카부터 선박여행까지 발칸여행의 최강자, 유니라인”

 
 
Uniline Travel Company는 지난 1996년에 설립돼 동유럽 지역(체코, 헝가리, 폴란드)과 동남부 유럽(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코소보, 마케도니아, 알바니아)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다. 호텔숙박과 전세 선박, 투어, 렌터카, 고급 맞춤 여행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Uniline은 크로아티아의 풀라(Pula)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크로아티아 전역에 12개, 슬로베니아와 보스니아 및 세르비아에도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렌터카 업체인 유로카(Europcar)의 크로아티아 지사를 소유하고 있으며 알라모(Alamo) 렌터카와 내셔날(National) 렌터카의 크로아티아 대표 사무소이기도 하다. 크로아티아의 모든 공항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한국시장 강화를 위해 한국인 상주 직원을 고용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관광워크숍 참가와 함께 다가오는 하나투어여행박람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www.uniline.hr)
 
 




문가영 Promet T&T 한국협력사 투어빌 과장
 “다년간의 유럽여행 노하우를 보유한 프로멧 티앤티”
 
 
Promet T&T는 1989년에 관광시장에 진출했다. 본사는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라냐에 있으며 지사는 크로아티아의 스플리트와 두브로브니크, 파리 등에 대표 사무실을 두고 있다. 투어빌은 프로멧 티앤티의 한국 협력사로써 프로멧이 보유한 다양한 유럽여행상품을 한국 여행사에 소개, 판매하고 있다. 프로멧 티앤티는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루마니아는 물론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유럽의 남부, 동부 및 중부지역을 전문으로 한다.

전문 분야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치투어다. 호텔 숙박, 버스, 교통, 전문 투어매니저, 현지 가이드, 식사, 공연 등 여행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을 최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체 버스여행 외에도 파트너들의 요구에 따라 기존 일정을 기반으로 특별 맞춤 투어도 제공한다.

개별 자유여행과 시티투어, 호텔숙박, 교통, 렌터카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된 개별고객 전용 프로그램도 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타이완 등의 아시아와 이스라엘,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도 진출해 있다. (www.promet-t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