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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시리아 공습, 코바니에서 IS 수도 락까로 이동(종합)

송고시간2014-12-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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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사단 사령부 등 30여곳 공습…코바니에서도 전투 이어져

미군 시리아 공습, 코바니에서 IS 수도 락까로 이동(종합) - 1

(서울=연합뉴스) 이재준 김경윤 기자 =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이 시리아 북부 국경도시 코바니를 중심으로 펼치던 공습 작전을 다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수도'인 락까로 확대했다.

국제동맹군은 29일(현지시간) 자정께 락까 북부 외곽지역에 30여차례에 걸쳐 공습을 퍼부었다고 AP,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이번 공습 목표물에는 IS가 올 초 점령한 시리아군 제17사단 사령부도 포함됐다.

라미 압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 소장은 이번 공습으로 인명피해가 생겼지만 아직 사상자를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압델 소장은 이번에 이뤄진 일련의 공격이 다국적군의 대규모 작전 일환이라며 "최대 공습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타격 목표 수로 보아 장시간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IS가 자신들의 수도로 선포한 락까는 군사훈련 센터와 무기고, 무장대원 거주지 등 이 모여 있는 핵심도시다.

이 때문에 시리아 정부군은 10차례에 거쳐 락까를 공습했으며 지난 25일에는 두 차례의 공습으로 이 지역에서만 민간인 등 63명이 숨졌다.

미국 CNN 방송은 이번 공습은 동맹군이 공습의 초점을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도시인 코바니에서 락까로 이동한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국제동맹군은 지난 9월 22일 시리아에서 IS 공습을 개시하고 락까 등 동부 지역을 집중타격했지만 북부 쿠르드족 도시인 코바니가 IS의 공격을 받자 북부에 공습을 집중해왔다.

한편 이날 코바니에서도 IS와 쿠르드족 간의 충돌이 이어져 지난 29일부터 이틀에 걸쳐 최소 62명이 사망했다고 SOHR는 전했다.

이와 별개로 국제동맹군은 코바니 내 IS 시설물에 다섯 차례 공습을 가했다.

지난 9월 시작된 미군 주도 공습으로 그간 IS 대원 838명과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인 알 누스라 전선 대원 72명, 민간인 52명 등 최소한 962명이 사망했다.

jianwai@yna.co.kr,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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