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지 않은 자 먹지도 말라?-곧 폐기처분 될 감독이 들려주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하지 않고 살아남는 법!>

녹색당 고려대 모임 영화상영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녹색당 고려대 모임에서는 지난 봄부터 정기적으로 밥모임, 녹색평론 읽기 모임 등을 함께하며 생태주의와 녹색정치에 대한 고민을 나눠 왔습니다.
(아직!) 당원은 아니지만 생태주의와 녹색정치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과 함께 고민의 크기를 더 키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누벨바그의 거장, 아녜스 바르다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이삭줍는 사람들과 나> 상영회를 준비했습니다.

영화계에서 많은 업적을 쌓아 왔지만 이제는 나이가 들어 스스로 쓸모없어졌다고 느끼게 된 감독. 그녀는 어느 날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이라는 그림을 보고 큰 감명을 받습니다,
밭에 버려진 이삭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식량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감독은 그 길로 카메라를 들고 '현대판 이삭 줍는 사람들'을 찾아 나섭니다.
길에서 쓰레기통을 뒤져 음식을 주워 먹고 사는 사람들, 남의 밭에 떨어진 과일 열매를 주워 먹고 사는 사람들을 찾아 프랑스 전역을 돌아다닙니다.
단순히 게을러서가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의 대량 생산, 대량 소비에 대한 적극적 저항의 뜻으로 '현대판 이삭 줍는 사람들'이 되기를 자처한 이들의 이야기를 위트있게 그려낸 영화입니다.

환경과 인간을 소외시키는 자본주의 사회의 질서를 거부한 사람들, 그들의 삶을 담은 영화를 감상하고 함께 이야기 나눠 보아요 @_@

녹색당원이 아니어도, 고려대 학생이 아니어도,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_^
녹색당, 그리고 녹색당 고려대 모임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만 있다면 누구든!

일시 : 2014년 7월 9일 수요일 늦은 7시
장소 : 고려대학교 정경관 502호
주최 : 녹색당 고려대 모임
문의 : 전형우(010-8633-1451), 정인선(010-9013-9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