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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없는 부부가구 증가…민영의료보험 수요 증가 전망

자녀 없는 부부가구 증가…민영의료보험 수요 증가 전망

기사승인 2016. 04. 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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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없는 부부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민영의료보험 수요가 향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일 이정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의 ‘자녀 없는 부부가구와 의료비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 없는 부부가구의 의료비 지출은 평균 92만원으로 자녀가 있는 부부(46만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위원은 “자녀 없는 부부가구는 연령과 소득에 관계없이 의료비 지출 수준이 자녀 있는 부부가구에 비해 현저히 높다”며 “이는 자녀를 위한 소비 대신 자신을 위한 소비에 많이 지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녀 없는 부부가구가 증가할수록 노년의 의료비를 위해 저축 및 민간의료보험·간병보험·장기요양보험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가구에서 자녀 없는 부부가구는 1990년 4.5%에서 2010년 15%로 급증했다. 2025~2030년에는 2000년대 중반 대비 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위원은 “저출산·만혼에 따른 자녀 없는 부부가구의 증가 추세는 의료비 지출과 민간의료보험 수요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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