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올해 11곳 추가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협력사업인 혁신교육지구가 내년 경기도내 27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경기도교육청은 11개 지자체와 추진 중인 '신규 혁신교육지구 업무협약 동의안'이 경기도의회에서 의결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4일 가평·수원·양평·이천·포천 등 5개 지자체에 이어 21일 추가로 과천·광주·김포·양주·용인·평택 등 6개 지자체가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혁신교육지구는 교육청과 지자체가 지역특성을 갖춘 교육자원을 개발하고 지역특성화 교육사업으로 교육공동체를 구축해 혁신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경기도형 교육협력 사업이다.

2011∼2015년(시즌Ⅰ) 광명·구리·시흥·안양·오산·의정부 등 6개 지자체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2016년 시즌Ⅱ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화성·안산·군포·부천·성남 등으로 혁신교육지구가 늘었다. 올해는 경기도 절반이 넘는 16개 시·군이 동참했다.

이번에 11개 지자체에 대한 동의안이 통과되면서 내년에는 27개 지자체가 도교육청과 혁신교육을 설계할 수 있게 됐다.

이들 혁신교육지구는 앞으로 도교육청과 ▲지역교육특색모델 도시 구축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교육인프라 구축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체제를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아직 혁신교육지구에 참여하지 않은 파주·연천·하남·남양주 등 4개 시·군과도 긴밀히 협력해 2020년 도내 31개 지자체 모두가 참여하는 혁신교육지구 시즌Ⅲ를 완성할 방침이다.

전윤경 도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혁신교육지구를 통해 지역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의 교육격차 해소와 균형적 발전이 가능한 디딤돌이 마련됐다"며 "교육청과 지자체가 행복한 동행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