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63) 인하대 언론정보학과 초빙교수가 26일 인천일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인천일보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영환 교수를 임기 3년의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영환 신임 대표이사는 1982년 경인일보 공채 2기로 언론계에 입문한 뒤 1988년 경력기자로 한겨레신문 창간에 함께 했다.

2017년 9월 한겨레신문에서 퇴임한 뒤에는 인하대 언론정보학과 초빙교수로 인하대와 인천대 등에서 미디어 관련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물류학 박사, 인하대 대학원 언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공부하는 기자상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환 대표이사는 "다시 친정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시대에 부응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품격 있는 언론다운 언론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계층에 지면을 개방하고, 지역 단체들과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블로그와 페이스북 같은 뉴미디어를 신문제작에 활용하는 등 뉴미디어 시대에 대응하겠다.

또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신문의 위상을 높이고, 경영합리화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대표 취임식은 내달 4일 인천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인천일보는 이날 김영환 대표이사 외에 이상석(66) 한국글로벌 의약산업협회 상근 부회장, 박용렬(80)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 회장을 새로 이사로 선임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