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개발구상안 마련 … 내년 매립기본계획 용역
안산시가 시화호 간석지(공유수면)에 청년창업 지원 시설과 4차산업시설, 공공시설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시화호 간석지(북측 및 MTV 동측)42만㎡ 부지에 대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이같은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은 민선7기 윤화섭 시장의 공약사항인 북측간석지 개발, 신규 고용 창출, 인구 유입, 청년창업 등과 관련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시화호 북측간석지(약 33만2000㎡)는 청년창업센터, 청년창업용지, R&D연구시설, 지원시설, 자족용지, 문화공원 등을 구상하고 있으며, MTV 동측 간석지(약 8만8000㎡)에 4차산업시설, 공공시설, 공원 등을 구상하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기본으로 '2020년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반영 용역을 내년 실시해 2020년 4월 해양수산부에 접수할 예정이다.

이 계획안이 2020년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에 반영되면 시화호변 안산시 미개발지의 개발구상 완성과 더불어 갈대습지에서 대부도에 이르는 시화호변을 따라 자전거도로(보행자도로 포함)의 연계도 완성되게 된다.

또한 시민들은 시화호를 조망하고 쾌적한 도심공간을 즐길 수 있는 13만㎡의 문화공원도 기대할 수 있다.

윤화섭 시장은 "시화호 북측과 MTV 동측 간석지를 안산시 도심 및 시화호의 중심적 공간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