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조직 개편서 신설 "2022년까지 1만6013개 창출"
인천항만공사(IPA)가 2022년까지 모두 1만6013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일자리·사회가치실'을 신설했다.

IPA는 1일자로 기존 3본부 3실 14팀 3TF팀에서 3본부 4실 16팀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일자리·사회가치실은 기존 인사관리팀의 일자리 창출·동반 성장 업무와 사회가치실현TF팀 업무가 통합된 부서다.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인천항에서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앞서 IPA는 지난해 물류·건설 분야 지원 사업으로 7000개 가까운 민간 일자리를 창출한 공로로, 최근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공기업은 IPA를 포함해 전국 7개사뿐이다.
일자리·사회가치실은 앞으로 인천항 관련 기업들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늘릴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IPA와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3613개의 일자리를, 2022년까지 모두 1만6013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기존 물류전략실은 글로벌마케팅팀 업무를 흡수함에 따라 글로벌물류전략실로 명칭을 변경했다.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준비를 전담하고 여객 유치 업무를 일원화하기 위해 여객터미널사업팀도 신설됐다.
현재 신국제여객터미널은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조성되고 있다.

올 3월 북인천복합단지 매각에 성공한 미래사업팀은 2건의 자산 매각을 완료하고 항만 재개발이 본격 추진되면서 항만뉴딜사업팀이란 명칭을 부여받았다.

안전보안TF팀은 친환경 항만 조성 계획 수립 및 운영 업무가 추가되면서 환경·안전·보안팀으로 변경됐다.

항만개발실에 예속됐던 항만기술파트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항만 신기술과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활용 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번 조직 개편에서 항만기술팀으로 격상됐다.

안길섭 일자리·사회가치실장은 "인천지역 고용 인구 148만명 중 11.22%인 16만7000명의 일자리가 직·간접적으로 인천항과 연결돼 있다"며 "앞으로 인천항에서 좋은 일자리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