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부천·하남시와 함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최선

김포시가 내년 상반기 고시가 예정된 정부(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GTX-D(광역급행철도) 반영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 용역은 지난달 경기도를 중심으로 부천, 하남시와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 최적노선 마련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 연구용역 계획 수립과 용역과제 심의를 거쳐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한 3억3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18일 조달청에 용역수행업체 선정입찰을 공고했다.

용역비는 부천, 하남, 김포시 3개 시 공동부담으로, 용역발주에 앞서 이들 3개 시는 조달청을 통해 GTX-D 노선에 대한 사전규격을 공고하는 등 용역 추진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행정절차를 사전에 완료했다.

올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다음 달 착수될 용역에는 수요와 비용분석, 기술검토 등을 담게 되며 김포시와 경기도, 부천, 하남시는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최적의 GTX-D 노선안을 마련해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정부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우리나라 최상위 철도계획으로 국토부는 지난해 7월 한국교통연구원에 4차 국가철도망(2021~2030년)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이 용역이 완료되는대로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안으로 고시를 통해 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김포시를 기점으로 경기도의 동과 서를 잇는 GTX-D 노선은 김포시민의 교통복지 실현은 물론 경기도의 미래를 약속하는 노선"이라며 "관련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 상위계획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