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발원지 중국 우한에서 1월 중순 국내로 입국한 대구시민 35명 중 7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국민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모두 3천23명이 입국했으며 이 중 대구시민은 3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전수조사는 우한 폐렴의 경우 잠복기가 14일이다보니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입국장을 통과한 후 감염이 확인되는 사례를 막고 2차 감염을 통해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에 질병관리본부와 각 지자체는 우한에서 입국한 국민들을 관리 대상으로 두고 건강상태, 의심증상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그러나 대구시민 중 7명은 10시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35명 중 28명은 연락이 닿았고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나머지 시민들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중국 방문자 등 기침 등 폐렴 의심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찾기 전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관할 보건소에서 상담을 받고 조치에 따르면 된다.
이통원 기자 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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