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코로나19 확진자 9명 추가…13개 시·군 64명

수원에서 화성시 반월동 GS테크윈에 다니는 41세 남성과 51세 남성 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27일(오후 6시 기준) 도내 확진자는 9명 증가한 13개 시·군 64명으로 집계됐다.

수원 41세 확진자는 영통구 광교2동 광교호반마을 22단지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자세한 동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화성시 반월동 GS테크윈에서 양성평등 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24일 '양성 판정'된 안양지역 2번째 확진자가 진행했다. 51세 남성은 장안구 정자1동 차량탁송 및 대리운전기사로 방역당국에서 동선을 확인 중이다.

26일에도 이 회사에 다닌 39세(수원)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같은 날 GS테크윈에서 교육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확진자 3명이 나왔다. 기흥구 신갈동 삼익리베리움오피스텔에 사는 25세 여성은 27일 오전 11시30분 민간진단업체로부터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2번 확진자(35)의 아내(30)와 마북동 거주 52세 남성 등 2명이 추가로 나오면서 용인시 확진자는 총 5명이다. 화성에서도 이날 확진자 1명이 나왔다.

파주에서는 지난 19~20일 대구 출장을 다녀온 38세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운정신도시에 거주 중인 이 남성은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됐다.

고양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와 접촉한 고양경찰서 경찰관 21명이 무더기로 자가격리됐다. 이들은 25일 청사에서 열린 헌혈 행사에 동참했는데 당시 헌혈 버스에 있던 간호사(26)가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간호사는 지난 20일 처음으로 인후통과 발열 증상을 보였고 25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과천시는 지난 26일 확진판정을 받은 과천 신천지 교인 2명은 문원동 신천지 숙소에서 다른 교인 8명과 집단 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숙소를 격리했다.

확진자 동선도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

광명시 첫 확진자인 35세 여성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지하철 7호선 철산역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역을 통해 출·퇴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일 아들(4)을 등원 등을 위해 광명 미리내어린이집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어린이집에는 0∼4세 12명을 보육 중이었으며 이 중 영아 2명과 어린이집 원장, 교사 각각 1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평택시 4번째 확진자 20대 여성은 공인중개사 3명 등 최소 8명과 접촉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시는 추가 이동 경로가 확인되면 바로 공개할 계획이다.

/지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