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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은 사치” 20대 가입률 58%
경제적 여유가 없는 2030세대는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한 대비도 부실하다. 실제로 젊은층의 보험 가입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가 발표한 ‘생명보험 성향조사’ 보고서(2015년)에 따르면 가구주 연령별 생명보험 가입률이 40대, 50대, 60세 이상은 지난 2012년에 비해 상승했으나 20대, 30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40대의 경우 96.4%, 50대는 91.2%를 기록하며 지난 2012년 92.1%, 89.4%에 비해 소폭 늘었다. 특히 60대 이상 보험 가입률은 69.1%로 지난 2012년 46.9%에 비해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20대와 30대의 보험 가입률은 각각 57.9%, 88.1%로 지난 2012년 59.5%, 88.8%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 가입률이 감소한 것과 관련해 보험사 관계자는 “20대나 30대에 보험을 통해 노후 준비를 시작하면 플러스 효과가 크다. 특히 지금처럼 저금리시대에 장기 재테크에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이나 집, 자녀교육, 자동차 등 당장 나가는 지출이 많다보니 멀리내다보기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보험연구원 오승연 연구위원도 “보험가입자 안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 30~40대 주 보험수요계층의 가입여력은 떨어지는 반면, 고소득자 고령층의 가입은 늘고 있다”며 보험사도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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