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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8년 만에 역성장…현대차 노조 4000원 얻고 3조원 손실

등록 2016.10.14 20:45 / 수정 2016.10.1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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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 노사가 마련한 임급 협상 합의안이 곧 통과될 듯합니다. 그런데, 따져보니 석달간의 파업으로 노조가 얻은 것은 기본급 4천원인상이라고 합니다. 회사가 잃은 손실은 3조 원입니다.

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차 노조가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두고 오늘 찬반투표를 했습니다. 결과는 내일 새벽에 나옵니다. 평균임금 9천6백만 원, 귀족노조의 파업에 국민 시선이 싸늘해지자, 이번엔 통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대차 노조원
"회사가 진짜 어렵고 고객들이 우리를 이렇게 욕하는구나. 또 이번에도 부결나면 진짜 욕먹겠구나 라는 생각들을"

노사는 기본급 7만2천 원 인상에 합의했습니다. 지난 8월 1차 잠정합의안과 비교하면 불과 4천 원을 올렸습니다.

그사이 회사는 생산차질로 3조 천억 원에 이르는 손해를 봤습니다. 노조의 24차례 파업과 12차례 특근 거부로 생산이 줄면서 현대차는 18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대로라면 세계 자동차 빅5에서 탈락합니다.

조수홍 / NH투자증권 연구위원
"국내 공장이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그리고 신흥국 수요부진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에 따라서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연례행사가 돼버린 현대차 노조의 파업, 그 사이 현대차의 경쟁력은 갈수록 추락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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