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개헌 논의 다시 봇물…친문은 반발

등록 2016.11.29 19:53 / 수정 2016.11.29 20:0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오늘 담화에서 박 대통령이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에 맡기겠다"고 하면서 개헌 문제도 재점화시켰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측은 개헌세력에 꿈깨라며 부정적이고, 야권도 일단 탄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지만, 탄핵 이후엔 개헌 논의가 불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박근혜 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
"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퇴진에 필요한 '법 절차'로 개헌을 주장합니다. 개헌을 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명문화하자는 겁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헌법 개정 절차에 따라서 대통령의 질서있는 조기 퇴진이..."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 의원도 "정권 이양의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며 개헌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비문 의원들은 박 대통령의 정치적 의도를 비판하면서도 국회가 이제 개헌을 논의할 때라고 말합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탄핵 이후엔 개헌 논의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다만 문재인 전 대표가 개헌 세력에게 "꿈 깨"라고 말한 이후 친문 진영은 개헌 반대 강도를 높였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신과 자신의 세력 살아남기에, 국면의 모든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꼼수에..."

개헌 논의가 되살아날지 수그러들지는 탄핵안 표결 결과에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헌 논의가 활발해지더라도 짧은 시간에 개헌에 실제 합의할지는 또다른 어려운 과제입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