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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통한 임기 단축? 정치권 지각변동 가능성

개헌 통한 임기 단축? 정치권 지각변동 가능성
입력 2016-11-29 20:22 | 수정 2016-11-2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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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 대통령이 오늘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임기 단축을 위한 현실적 방안으로 개헌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개헌 추진에 힘이 실릴 경우 정치권에 지각변동 가능성도 있습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 대통령이 임기 단축 결정을 국회에 맡긴 건 여야 정치권에게 개헌을 통해 해법을 찾자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권 내 개헌파 일부는 즉각 호응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지지부진한 개헌 논의를 어떤 형태로든지 매듭 짓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주류는 개헌은 꼼수라며 여전히 냉담합니다.

    [윤관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개헌론을 앞세워) 정치권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며 시간을 벌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는 것으로…."

    그러나 야권 내에서도 한국 정치 자체를 바꾸기 위해서는 이번 기회에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국회의원 300명 중 개헌추진모임에 가입한 민주당과 국민의당 국회의원이 120명가량 됩니다.

    민주당 김종인 의원도 내일 개헌 관련 세미나에 참석합니다.

    개헌추진 입장인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도 친문재인, 친박 패권주의를 빼고는 어느 세력과도 손잡을 수 있다며 안철수 의원과 연대도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개헌 논의를 고리로 야권 세력이 친문재인과 반문재인 진영으로 갈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여당 내 개헌파조차 탄핵과 개헌은 별개라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권성동/국회 개헌추진모임 여당 간사]
    "탄핵은 탄핵 절차대로 가고 또 개헌은 개헌대로 가는 게 좋겠다…."

    탄핵과 개헌을 병행할지, 아니면 별개로 끌고 갈지가 또 하나의 숙제로 던져졌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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