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8 4월 18일 출시 잠정 확정...4월 첫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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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8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 알려졌다.

5일 업계 관계자는 OSEN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S8 출시일을 4월 18일로 잠정 확정한 것으로 안다"면서 "추후 일정에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 생산 계획을 이에 맞춰가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통상 최소 2주전 제품 공개에 나서는 만큼 갤럭시 S8은 이르면 3월말 늦어도 4월 첫째주에는 언팩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열린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미국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 S8을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당초 오는 2월말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 S8 공개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뜻밖의 갤럭시 노트7 폭발로 인한 단종 영향으로 불가피하게 일정을 수정해야 했다.

삼성전자 내부적으로 갤럭시 노트7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고 동시에 갤럭시 S8 출시 신중론이 힘을 얻으면서 공개 시기도 미뤄졌다.

더불어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도 갤럭시 S8의 출시가 미뤄진 이유이기도 하다. 우선 스마트폰 전면부 디스플레이 면적이 90% 이상되면서 베젤이 거의 사라진다. 이 때문에 제품 사이즈 변화 없이 화면 인치 확대가 가능해졌다.

전면부 하단에 공간을 차지했던 홈버튼은 사라진다. 디스플레이에 통합돼 가상으로 남게 된다. 지문인식 기능은 따로 분리돼 스마트폰 후면에 생기는 버튼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갤럭시 S8에는 10나노 미세공정에 의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장착된다. 그런 만큼 배터리 용량은 그대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다.

노트7에 탑재됐던 홍채인식 기능과 '빅스비'로 알려진 인공지능(AI) 음성서비스 기능도 탑재될 전망이다. 카메라는 셔터 속도 좀더 빨라지겠지만 듀얼렌즈는 장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됐던 3.5mm 헤드폰 잭은 그대로 남게 된다.

사실 길어진 생산 공정 시간이 갤럭시 S8 출시가 늦어진 가장 큰 원인이다. 전작인 갤럭시 S7과 마찬가지로 갤럭시 S8은 엣지 모델이 중심이 된다. 까다로운 곡면 디스플레이 조립에 더 많은 시간 투자가 필요했고 미리 초도 물량을 확보해야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노트7 폭발 원인 공개와 발표 일정도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에 따르면 1월 중 발표될 예정이며 설날 연휴가 시작되는 마지막 주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2016년 12월 28일자 공정상 문제? 삼성전자, 갤노트7 폭발 규명 발표 1월 3~4째주 기사 참고, http://osen.mt.co.kr/article/G1110558781)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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