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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청문회 '날치기 처리'에 국회 파행 불가피

MBC 청문회 '날치기 처리'에 국회 파행 불가피
입력 2017-02-15 20:31 | 수정 2017-02-1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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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 환노위에서 야권 3당이 청문회 안건을 일방 처리한 데 반발해 자유한국당이 상임위 일정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한다고 맞섰고 국민의당은 민주당에 수습을 요청했습니다.

    류병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은 그제 환경노동위원회의 안건 표결이 '날치기 처리'였다며 홍영표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위원장실로 항의 방문을 했지만 홍 위원장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임이자/자유한국당 의원]
    "폭거가 원상회복되지 않는 한 모든 책임은 환노위 위원장과 야당에 있음을..."

    상임위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한국당은 의원총회에서 결의를 다졌습니다.

    [김선동/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20대 국회 동안 계속 야당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는 아주 심각하고 중대한 위기상황에 저희들이 서 있다는.."

    홍영표 환노위원장이 MBC 청문회를 날치기한 배경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한국GM 노조의) 17명의 노조 간부들이 8억 7천300만 원의 돈을 협력회사 직원들로부터 받았다. (홍 위원장) 전신이 노조 출신이었기 때문에 이것을 물타기 하기 위해서 MBC 노조 청문회를 오히려.."

    '고영태 녹음파일' 보도에 대한 정치 보복으로 MBC 청문회를 들고나온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의 국회 보이콧을 비판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환노위 차원에서 해결을 해야지. 집권여당답지 못한 태도다. 민주주의 부정하는 폭거다…."

    국민의당은 민주당의 수습을 촉구했습니다.

    [김관영/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홍영표 위원장이) 공정하고 여야 협치를 통한 환노위 운영해줄 것을 다시 요청합니다."

    한국당이 빠진 채 일부 상임위가 열렸지만 안건 논의도 못 했고 임시국회 파행 장기화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민주당과 홍영표 위원장의 입장은 변함없습니다.

    MBC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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