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한국시장에서의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임을 확실히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닛산은 "사업 운영을 최적화해야 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 또한 사실"이라며 "기존의 사업 운영 구조 재편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고, 한국닛산의 사업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시금 건전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닛산은 지난 7월부터 본격화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일본 완성차 브랜드 중에서도 가장 큰 폭의 판매 감소세를 나타냈다. 닛산의 지난달 국내 판매는 5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된 459대에 비해 87.4%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업계에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의 보도를 인용해 닛산의 한국 시장 철수설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닛산은 철수설을 부인하며 지난 17일엔 플래그십 세단 '2019 뉴 맥시마'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기도 했다.
한국닛산은 "항상 소중한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제품판매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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