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 0.4% 하락…사상 첫 공식 마이너스 물가

공식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 마이너스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0.4%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038% 하락해 사실상 마이너스를 보였지만, 공식 상승률은 소수점 한 자릿수까지만 따져 0.0%로 발표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은 1965년 전도시 소비자물가지수 통계 작성 이래 처음입니다.

통계청은 이번 마이너스 물가가 일시적인 저물가 현상이라며 디플레이션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통계청은 "고교 무상교육 정책과 농산물 가격 기저효과 등 정책적·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