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기반 '4대 실감 서비스' 평창올림픽 리허설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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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3.14. 오후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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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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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평창올림픽 공식 통신파트너인 KT가 '헬로 평창(Hello Pyeongchang)' 테스트 이벤트에서 5G 기반의 '4대 실감 서비스'의 적용해 실증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되는 '헬로 평창' 테스트 이벤트에서 5G 테스트 네트워크 운영과 함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4대 실감 서비스'의 실전 테스트를 실시했다.

국제대회가 펼쳐지는 헬로 평창 테스트 이벤트는 평창올림픽의 리허설로 평가 받는다. 2018년 5G 시범 서비스를 준비 중인 KT에게는 실제 경기환경에서 5G를 테스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KT는 테스트 이벤트가 열리는 경기장에 '평창 5G 규격' 기반의 5G 테스트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은 물론 4대 실감 서비스를 적용해 실증에 성공했다.

KT는 지난 2015년 3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후 2년 동안 글로벌 협력을 통해 평창 5G 규격을 완성하고, 2018년 평창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5G의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4대 실감 서비스를 선정했다.

4대 실감 서비스는 싱크뷰(Sync View),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Interactive Time Slice), 360도 VR 라이브(360° VR Live), 옴니포인트뷰(Omni Point View)다.

4대 실감 서비스가 대회 중계에 실제 활용되기 위해서는 각 종목별 주최기관인 국제경기연맹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해 2월부터 국내경기연맹들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기술 안정성에 대한 테스트 결과 및 기술적용 사례를 검증 받았다.

KT 관계자는 "국내경기연맹과 평창 조직위원회로부터 실감 서비스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국제경기연맹들과 미팅 기회를 얻었다"며 "국제경기연맹들의 협조를 위해 수 차례 협의를 거쳐 이번 국제대회에 적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8년 평창의 감동을 전 세계인들에게 보다 실감나게 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 KT는 이번 테스트 이벤트에서 기술력과 안정성이 확인된 4대 실감 서비스를 실제 대회에 적용하기 위해 국제경기연맹, 관련 협회, 올림픽 중계방송을 총괄하는 OBS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OBS 통신분야 총책임자 마리오 리스(Mario Reis)는 "평창올림픽에서 KT는 모든 방송사에게 중요한 파트너"라며 "KT는 차별화된 역량과 혁신 노력으로 전 세계 방송사들에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4대 실감 서비스는 헬로 평창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모두 실전 테스트를 끝마쳤다. '옴니포인트뷰'는 지난 달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에 적용됐다. KT는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곳곳에 5G 통신모듈을 연결한 카메라를 설치해 모바일 앱에서 원하는 선수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옴니포인트뷰 서비스를 선보였다.

같은달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는 '360도 VR 라이브'와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가 적용됐다. 특히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점프하는 순간을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 기술로 촬영한 다양한 각도의 영상이 생방송으로 전송돼 시청자들이 보다 실감나게 경기를 시청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싱크뷰'는 오는 17~2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진행되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봅슬레이 월드컵 트레이닝 데이에 시범적으로 적용된다. 1인칭 시점의 경기 영상을 실시간 전송에 성공하면 KT가 평창올림픽을 맞아 준비 중인 4대 실감 서비스는 모든 실전 테스트를 마치게 된다.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사장은 "KT가 세계최초 5G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평창올림픽을 보다 실감나고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2018년 평창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5G 기반의 놀라운 서비스를 선보여 ICT 강국, 한국의 위상을 다시금 높이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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