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의 성장저해 요인과 금리인상 속도문제(1)

목차

세계경제 GDP성장률 전망 / 연준(FED)의 고민 / 기준금리인상 속도 문제 / 美 증시로 자본유입 확대 / 노동시장의 수급균형 문제 / 지속성장의 저해요인 / 새로운 흐름의 국제무역

〇세계경제 GDP성장률 전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얼마 전 공개한 반기보고서에서 2018년 세계경제 GDP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바 있다. 그리고 OECD의 실업률은 2019년 말까지 5%(1980년 이후 최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구체적으로 세계경제 성장률을 각각 3.8%→3.9%로 좋아지는 것으로 조정한다. 그러나 이는 지난 3월보다 모두 0.1% 낮춘 것이다. 미국은 2.9%→2.8%로 하향을,

美기준금리는 2019년 말까지 3.2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Euro Zone 2.2%→2.1%로 하향을, 중국은 6.7%→6.4%로 하향을 예상하고 있다. 일본은 1.2%→1.2% 변함이 없으나 2018년 성장률은 이미 하향 조정된 수치이다. 참고로 경제성장률 수치는 전자는 2018년, 후자는 2019년을 의미한다.

〇연준(FED)의 고민

현재 美 FED는 Global 저금리 상황에서 자국의 경기확장이라는 난제에 직면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전 3% 전후이던 중립금리는 잠재성장률 저하와 채권시장으로 자금유입 확대 등으로 하락한다. 참고로 중립금리는 경기냉각과 과열상황과는 무관한 금리수준을 말한다. 美중립금리가 기준금리의

상한선인 3% 정도에 머물면 향후 금리조정 여지가 부족하다. 2차 대전 이후 FED는 경기하강 국면에서 평균 5.5%의 기준금리를 인하한다. 금리인하 여력이 약화될 경우 다시 양적완화 등 비전통적 정책에만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단 중립금리는 관측이 어려워 적정수준에 도달한 이후 어떤 방식으로 기준금리를 운용할지 결론도출이 힘든 측면이 존재한다.

〇기준금리인상 속도 문제

연준(FED)은 실업률 등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와서 이번 6월 FOMC회의(6/12~6/13)에서 금리를 0.25% 인상하여 1.75~2.0%로 결정한바 있다. FED의 기준금리 인상속도는 인플레이션 상황에 의해 좌우될 것이지만 무역마찰•유럽의 정치적 불안 등으로 감속이 예상된다. 금리인상을 향후 금년 말까지 2차례(9월, 12월) 추가로 더 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매파적(hawkish) 발언을 한

FED의 파월 의장은 장기간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기조의 유지를 피력하고 있다. 최근 세계경제 여건을 고려할 경우 FED가 당초 금리인상 경로의 수정을 예상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기준금리 인상속도를 당초 예상보다 완만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일부의견이 존재한다. 최근 5월말 기준으로 시장에선 기준금리 인상확률은 금년 4회 이상이 25%로, 이전의 50%에서 큰 폭으로 후퇴하고 있다. 이는 유럽의 정치적 불안 즉 이탈리아 신생연립정부의 EU

탈퇴 우려와 이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때문이다. 한편 각국의 무역마찰의 심화와 美 10년짜리 국채금리가 3% 미만으로 재차 하락하는 등 경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증대함은 향후 美 경제성장률 둔화압력으로 작용하여 이를 고려한 통화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美 FED는 2015년 중국 성장둔화 우려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2016년 당초 계획을 변경하여 기준금리를 1차례만 인상한바 있다. 참고로 연준(FED)의 당초 금리인상 경로는 3,3,3전략(매년 3번씩, 3년 동안, 3%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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