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음료 함께 즐기는 ‘푸드페어링’ 대세
상태바
음식과 음료 함께 즐기는 ‘푸드페어링’ 대세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7.11.14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맥, 피맥, 와인페어링 잇는 이색 푸드페어링 등장
파스타-스프라이트, 팟타이-탄산수, 딤섬-과즙음료, 쌀국수-과즙스파클링, 무알콜음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음식과 음료를 함께 즐기는 '푸드페어링'이 식음료계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푸드페어링'이란 음식과 궁합이 맞는 음료를 짝지어 함께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흔히 말하는 치맥(치킨과 맥주), 피맥(피자와 맥주). 와인페어링(레드와인-육류, 화이트와인-해산물류)이 대표적이다. 최근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됨에 따라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 음료수들이 각광받고 있다. 

이탈리아 ‘파스타, 피자’, 달콤하고 톡쏘는 사이다

파스타, 피자, 라자냐, 파니니 등의 이탈리아 음식은 올리브 오일, 치즈를 주로 사용해 느끼하게 여겨질 수 있다. 이럴 때 청량하고 상쾌한 맛의 사이다가 잘 어울린다. 사이다는 다른 탄산음료에 비해 깨끗한 맛으로 느끼한 음식이 가지고 있는 텁텁함을 상쾌하게 해소해준다. 또한 입 안을 깔끔하고 개운하게 하기도 한다. 

코카-콜라사의 ‘스프라이트’는 풍부한 청량감과 상쾌한 향이 특징인 사이다 음료다. FP몬라임 맛으로 파스타나 피자처럼 느끼한 음식과 먹으면 좋다. 파스타나 피자 외에도 파니니, 리조또, 티라미수 등 이탈리아 음식이나 디저트와도 잘 어울린다.

중국 매운 ‘훠궈’, 시원하고 달콤한 유산균 음료

훠궈는 야채, 고기, 해산물, 면류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데쳐먹는 중국의 전통 음식으로, 입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 국물이 특징이다. 훠궈는 중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최근 5년 사이에 다수의 전문 음식점들이 국내에 들어오는 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유산균 음료는 시원하고 달콤해 훠궈와 같이 즐기기 좋다. 종류로는 동원F&B의 ‘쿨피스’, 빙그레의 ‘쥬시쿨’ 등이 있다.

자극적인 태국 ‘푸팟퐁커리’ ‘팟타이’, 톡 쏘는 탄산수

짠맛, 단맛, 신맛이 고루 어우러진 태국식 볶음쌀국수 ‘팟타이’, 부드러운 커리에 볶은 게요리인 ‘푸팟퐁커리’ 등은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향이 강하고 자극적인 태국 요리에는 톡 쏘는 맛의 탄산수가 잘 어울린다. 탄산수는 태국 음식의 다양한 양념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톡 쏘는 맛으로 음식의 맛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한다. 제로 칼로리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코카-콜라사의 '씨그램 딜라이트'는 자몽향을 담아 깔끔한 뒷맛을 내는 탄산수다. 제로 칼로리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다. GS25와 제주 용암해수 기업인 제이크리에이션이 함께 선보인 ‘유어스 청포도 탄산수’는 제주 용암해수를 원수로 사용해 탄산의 목 넘김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일반 생수의 5배 고미네랄을 함유한 탄산수에 청포도 향이 더해져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베트남 쌀국수와 분짜, 과즙 스파클링 및 무알콜 음료

분짜는 쌀국수에 불에 구운 고기와 각종 채소, 소스, 라임즙 등을 섞어 먹는 일종의 비벼먹는 쌀국수다.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이 베트남 방문시 분짜를 먹어 화제가 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특히 젊은 여성층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분짜나 쌀국수를 먹을 때는 상큼하면서도 청량한 과즙 스파클링 음료가 잘 어울린다. 과즙 스파클링 음료는 과즙에 탄산이 가미돼 달콤상큼한 과일의 맛과 탄산의 청량함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새콤달콤한 맛의 분짜와 잘 어울린다.

코카-콜라사의 ‘미닛메이드 스파클링 사과’는 상큼한 사과 특유의 맛과 입안에서 톡톡 튀는 스파클링의 청량감을 살린 제품이다.

청량한 무알콜 음료도 가볍게 분위기를 내면서 베트남 음식의 느끼한 맛을 잡아줘 함께 마시기 좋다.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0.00'는 하이트진로의 드라이 밀링 공법으로 만들어 입에 닿는 거품의 부드러움과 깔끔한 목넘김이 특징이다. 이마트의 피코크 ‘377바(BAR)’는 무알콜 칵테일 음료다. 파인애플이 들어간 '민트'와 오렌지가 들어간 '시트러스' 등 총 5종이다.

홍콩의 딤섬, 은은한 차 음료

홍콩에는 ‘얌차’라는 브런치 문화가 있다. 얌차는 차와 함께 딤섬을 느긋하게 즐기는 과정을 의미한다. 최근 해외 여행을 통해 홍콩의 얌차 문화를 접한 이들이 늘어나면서 국내에서도 딤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딤섬은 홍콩 및 중국 광둥지방의 음식으로 차를 마시며 함께 먹는 전채요리다.

코카-콜라사의 '골드피크 티(TEA)’는 우바산 홍찻잎을 직접 우려 깊고 진한 홍차의 맛을 구현한 프리미엄 아이스티 제품이다. 은은한 단맛과 홍찻잎 특유의 쌉싸름하면서도 상쾌한 향을 균형 있게 살려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깔끔하고 풍부한 맛으로 브런치∙디저트 등 다양한 요리에 부담 없이 곁들일 수 있다.

동원F&B의 ‘동원 으랏차차’는 마카와 비수리의 혼합 추출액을 담은 혼합 차음료다. 마카와 비수리를 볶아서 특유의 쓴 맛을 줄이고 구수한 맛을 더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