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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베이징 관광수입 90% 급감, 각종 지원 조치 제시
2020-03-13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베이징(北京)의 관광수입이 90%나 줄어든 것으로 전해짐.
⚪ 지난 11일 베이징시 문화관광국(北京市文化和旅游局)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월 24일부터 현재까지 베이징시 관광 업계의 총수입이 90% 가까이 급감함.
- 베이징시 문화관광국의 천둥(陈冬) 국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베이징시가 폐쇄적 관리를 시행한 181곳 관광지의 문을 닫으면서 여행사의 영업이 잠정 중단됐다”고 소개함.
- 올해 춘제(春节·음력설) 기간 베이징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연인원 146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9% 줄었고, 관광 총수입은 10억 8,000만 위안(약 1,8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8% 급감했다고도 밝힘.
- 지난 2019년 베이징을 방문한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3억 2,000만 명(연인원 기준), 관광 총수입은 5.1% 늘어난 6,224억 6,000만 위안(약 107조 2,500억 원)에 달했음.
- 천둥 국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 1분기 베이징시 방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4,400만 명(연인원 기준) 줄어, 감소폭이 70%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함. 올 1분기 베이징시 관광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840억 위안(약 14조 4,680억 원)가량 줄어, 64.7% 안팎의 감소폭을 보일 것으로 보았음.
⚪ 관광기업과 업계 종사자가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관광 업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베이징시 문화관광국은 △ 관광서비스 품질 보증금 일시 환급 △ 보조금 지급 △ 관광 융자담보 서비스 향상 △ 베이징 근교 관광 보험서비스 개선 등 13개 측면의 조치를 제시함.
- 그중에서도 관광기업의 자금 부담을 해소하는 측면에서 베이징 당국은 한시적으로 관광서비스 품질 보증금을 환급해주는 한편, 3억 4,500만 위안(약 594억 원)의 관광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함.
- 또한, 관광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측면에서 관광기업이 온라인 관광상품 등을 개발하는 방식을 통한 새로운 사업 성장점을 발굴하도록 장려한다는 방침임.
*관광서비스 품질 보증금(旅游服务质量保证金): 관광객의 권익침해 배상과 관광객의 신변안전에 위험이 닥쳤을 경우 긴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용도로 여행사가 납부하는 비용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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