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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중계' 다음 웃고 NHN 울고


동시 접속자수 44만명 vs 15만명 기록

김연아 경기 온라인 생중계 경쟁에서 다음커뮤니케이션이 NHN을 눌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김연아의 피겨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다음은 온라인 중계 동시접속자 수가 44만 명으로 국내 온라인 중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전체 접속자 수도 500만 명에 달해 스포츠 중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최대 동시 접속자 기록이었던 24일 김연아 쇼트 경기 시 34만 명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반면 NHN은 트래픽이 폭주하면서 일부 접속이 원활치 않아 동시접속자수가 16만 명에 그쳤다. 24일 김연아 쇼트 경기에서도 다음은 동시접속자 34만 명을 기록한 데 반해 NHN은 15만 명에 불과했다.

NHN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CDN(대용량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업체와 협의해 대역폭을 확충하고 서버를 추가로 확보했지만, 대비가 잘 안됐다"고 말했다.

나우콤이 운영하는 아프리카TV도 김연아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아프리카 TV는 이날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41만 명을 기록, 2006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최고의 기록을 올렸다.

특히 아프리카TV는 트래픽 분산 솔루션을 갖고 있는 만큼 이론적으로 100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실제 24일 쇼트 경기 때도 아프리카 TV에서는 과부하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다.

또 아프리카 TV는 이번 김연아 경기 중계는 아프리카 TV 매출도 동시에 상승시킬 것으로 보고 쾌재를 부르고 있다. 지난 24일 쇼트 프로그램 인터넷 중계에서 아프리카 TV 아이템 '퀵뷰' 매출은 일일 최대를 기록, 전일 매출대비 4배가 올랐다.

나우콤 김종오 홍보팀장은 "네티즌 사이에서 아프리카TV는 3000k로 500k인 포털에 비해 화질이 좋고 안정적이라는 입소문이 많이 났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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