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연평도 사격훈련은 군이 결정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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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의 사격 훈련을 앞두고 청와대도 긴장하고 있다.

청와대 외교안보팀은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연평도 인근 포 사격 훈련 계획을 보고받고 향후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를 점검하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른 분야의 참모들도 각자 관련된 준비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으로부터 연평도 사격 훈련 계획, 북한 동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진행 상황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에 대해 종합적 보고를 받고 각자 제자리에서 맡은 바 임무를 차분히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법무부로부터 업무보고를 청취했으며 행정안전부와 법제처 업무보고도 정상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청와대는 군이 이날 오전 11~12시께 연평도 인근 해상 사격 훈련을 실시키로 한데 대해 ”어디까지나 군이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연평도 사격훈련은 합참이 결정할 일“이라며 ”수십 년 동안 정기적으로 해온 사격훈련에 대해 청와대가 지시할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다른 참모도 ”청와대는 군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날씨 외에는 훈련을 미룰 변수가 없다“고 밝혔다.

미국도 한국군의 연평도 사격 훈련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은 이틀 전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을 만나 ”어떤 일이 있어도 미국은 한국을 지지하고 함께할 것“이라며 연평도 사격 훈련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차관보도 이틀전 브리핑에서 ”한국은 주권 국가로서, 과거에도 실시한 적이 있고 북한을 위협하는 것이 아닌 통상적 군사훈련을 실시할 권리가 있다“며 ”북한은 이 군사 훈련을 추가도발을 정당화하는데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현재 진행 중인 유엔 안보리 회의 결과에 대해서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 관계자는 ”안보리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합의된 입장이 나오지 않으면 다른 얘기를 할 수 없다“고 밝혔따.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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