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확산 불구 모바일게임 출시↓

입력
수정2010.11.24. 오전 9:20
민경락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 집중 현상은 여전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스마트폰 이용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게임의 신작 출시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24일 정보통신 컨설팅업체인 스트라베이스가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스크린 다이제스트(Screen Digest)의 자료를 인용 분석한 데 따르면 캡콤, 디즈니, EA 모바일 등 주요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들은 지난 3분기 51개의 신규 게임을 출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감소한 것으로, 올해 1~3분기 누적으로 집계해도 신작 게임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141개에 그쳤다.

모바일 게임 출시 감소는 타이틀 수를 줄이는 대신 게임의 질과 희소성을 높임으로써 유료 결제를 유도하겠다는 모바일게임사들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게임 수명이 길어진 점 역시 신작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반 휴대전화 게임과 달리 스마트폰 게임은 네트워크 기능이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작 감소에도 앱스토어 중에서는 애플 앱스토어가 게임 분야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이 유료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시작한 지난해 1분기 이후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81개의 신작이 출시된 반면 애플 앱스토어에는 세배가 넘는 285개의 신작이 쏟아졌다.

안드로이드 마켓의 유료 결제 비율이 아직까지 애플 앱스토어보다 떨어지는데다 불법 복제 등 보안 부분에 있어서도 취약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이 온라인 게임처럼 서비스 개념으로 소비될 경우 게임의 수명은 앞으로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불법복제 등 보안 문제만 해결된다면 부분 유료화나 업데이트 등 온라인 서비스에 노하우를 가진 국내업체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ock@yna.co.kr

[관련기사]

▶ 외국 모바일게임 '약진' 국내는 '주춤'

▶ 美아이패드 소유자 32%, '앱'사용 전혀 안해

▶ <美성인들, 애플리케이션이 뭐지?>

▶ <게임법, 통과돼도 '산넘어 산'>

▶ 스마트폰 게임 플랫폼 시대 열린다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IT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