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8인방 전멸?

김하나기자 2012. 3. 7. 18: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 후보로 출마했던 나경원 전 의원 선거대책위원회의 핵심 관계자들이 잇따라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하고 있다. '나경원 캠프'의 주축이었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출신의 이른바 '8인회' 멤버들 상당수가 공천에서 배제되는 가운데, 나 전 의원 본인도 지역구인 서울 중구가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당내에선 "'나경원 사단'이 무너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나경원 캠프 출신 가운데선 조직총괄본부장이었던 쇄신파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만 공천을 받았다. 나경원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강승규 의원(서울 마포갑), 선거 유세 일정을 총괄했던 권택기 의원(서울 광진갑)은 전직 구청장들에게 밀려 공천에서 탈락했다. 홍보본부장이었던 진성호 의원(서울 중랑을)은 경선 후보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낙천됐고, 공동대변인을 맡았다가 '음주방송' 논란으로 중도 사퇴했던 신지호 의원(서울 도봉갑)의 지역구는 전략지역으로 지정됐다. 나 전 의원은 남편 김재호 판사의 기소 청탁 의혹이 불거지면서 공천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불출마를 선언한 안형환 의원(서울 금천)까지 포함하면 후보와 캠프 핵심 관계자 8명 가운데 6명이 '4·11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지 않는 셈이 된다.

이에 대해 당사자들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사퇴 선언 이후 패색이 짙었던 보궐선거에 차출됐던 '희생'을 당이 평가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친이(친이명박)계 학살' 차원의 정치적 공천이라는 의혹도 나온다. 신지호 의원은 7일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4년간 악역도 많이 했고 과감히 앞에 나서서 당에 헌신 봉사한 사람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됐느냐. 짝퉁 진보 목소리를 낸 사람들은 쇄신파의 이름으로 다 생존시켜 줬다"며 "시장 선거를 핵심적으로 도왔던 사람들이 하나 같이 다 날아갔고, 나경원 전 의원도 물 건너간 것 같은데 이게 우연의 일치라고 할 수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김하나기자 hana@

'본죽' 대박 김치죽 알고보니 '쓰레기 죽' 파문

안철수의 '추락'?… 안철수硏 주가 반토막

<이동윤 선임기자의 스포츠 인사이드>女선수 숙소 침입한 괴한 뺨 후려친 '이에리사'

성형 비용만 1억? 최강 얼짱 성형커플 등장

'김치 파이터' 헨더슨 UFC 라이트급 세계랭킹 1위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02)3701-5555/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