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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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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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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中 의료기계 시장 성장 견인

2020-05-14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의료기계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음. 

⚪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인공호흡기, 방역 설비, 검측 시약이 전 세계 의료기관의 실수요로 떠오르면서, 관련 기업의 올 1분기 실적이 급증함. 
- 올 1분기 중국 의료기기 선두 업체인 마이루이의료(迈瑞医疗)의 매출이 48억 위안(약 8,270억 원)에 육박했으며, 위웨의료(鱼跃医疗)의 매출은 14억 위안(약 2,412억 원)을 기록함. 동 기간 마이루이의료의 순이익은 10억 위안(약 1,720억 원)을 돌파했고, 잉커의료(英科医疗), 메이캉바이오(美康生物), 다안유전자(达安基因)의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284%, 140%, 607% 급증함. 

⚪ 톈펑증권(天风证券) 연구 보고서는 “전염병 이후 중국 정부가 의료·위생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공공위생 사건에 대한 사회의 대응능력을 강화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 ICU(병원 내 일정한 구역에 설치한 특수치료시설) 배치 확대 △ 기초 의료 서비스 능력 강화 △ 가정 의료 방역 수준 제고 등의 내용을 포함할 것으로, 의료·위생 산업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에 관련 업체가 ‘봄날’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함. 
- 《의료기계 청서: 중국 의료기계 업종 발전 보고서(2019)(医疗器械蓝皮书:中国医疗器械行业发展报告(2019))》에 따르면, 중국 의료기계 생산업체의 90% 이상이 중소기업으로 주요 사업 매출이 연평균 3,000만~4,000만 위안(약 51억 6,840만~68억 9,120만 원)을 기록하고 있음. 하지만 연간 성장률이 계속해서 15% 전후를 유지하고 있어, 2021~2022년 관련 업체의 주요 사업 매출은 1조 위안(약 172조 2,8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됨. 

⚪ 해외에서의 전염병이 확산되면서 중국 국내 업체가 이미 해외 주문을 수주하기 시작했는데, 마이루이의료의 경우 해외시장의 인공호흡기 주문량이 수만 대에 달했으며 주문이 6월까지 확정된 것으로 전해짐. 
- 중국 의료기계 업체는 중국 국내 시장에서 절대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중·고급 의료시장에서는 해외 주요 업체와 자재, 공업 기반, 판매 루트, 자금 투자 등 각 분야에 걸쳐 격차를 보이고 있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장기간 중국 의료기계 업체가 저급 생산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며, 제품 동질화, 저가 경쟁도 심각한 상황임. 
- 또, 200여 개 국가와 지역의 정책·법률, 진입 문턱, 자격 요구사항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중소 업체가 대부분인 중국 의료기계 업체가 각국에 맞는 현지화 마케팅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등이 해외 진출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도 제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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