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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3호기 2년 6개월 만에 재가동

입력 : 2020-11-16 03:00:00 수정 : 2020-11-15 20: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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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극 정비… 격납건물 안전성 확인
KCRP 반발 “재가동 재검토하라”

원전 격납건물에서 공극(구멍) 발견으로 발전이 중단된 한빛원전 3호기(100만㎾급)가 정비를 마치고 2년 6개월 만에 가동을 재개했다.

15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한빛 3호기가 제17차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전날 발전에 들어갔다. 단계적으로 출력을 끌어올려 17일 전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최종 점검을 끝내고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기관과 영광군, 영광군의회, 한빛원전군민대책위원회 등과 7개 안의 수행을 전제로 가동에 합의했다.

격납건물에서 발견된 124개의 공극과 184개의 철근노출부를 반영한 구조건전성평가를 비롯해 해외 전문기관의 제3자 검증에서 격납건물 건전성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7대 종단 지도자 모임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한빛 3·4호기 재가동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KCRP는 12일 성명을 내고 “1986년 건설 초기부터 문제가 됐던 부실 공사 논란과 이미 발견된 200개의 3·4호기 균열에 이어 최근에는 5호기까지도 중대한 결함이 드러난 상황”이라며 “수많은 결함이 발견돼 가동이 중지된 한빛 3·4호기의 재가동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한빛 5호기의 안정성 확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영광=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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