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비 각각 3억원 지원

광명시와 오산시는 교육부 소속 국립특수교육원 국가장애인평생교육진흥센터에서 주관한 `2020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은 장애인의 역량개발 지원과 지역 중심 장애인평생교육 활성화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국민 참여 예산을 통해 시범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광명시, 오산시, 부산광역시 6개 자치구(서·부산진·남·사하·연제·사상구) 연합, 전북 군산시, 충북 청주시 등 전국 5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국비 3억원을 각각 지원받게 됐다.

광명과 오산시는 시비 3억원을 추가 확보해 6억원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조성 및 진흥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평생학습형 일자리교육 ▲직업능력향상교육 ▲평생학습동아리 ▲시민참여교육 ▲생활문해교육 ▲인문교양교육 ▲문화예술체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산시는 장애인을 위한 포용적 평생학습 진흥, 맞춤형 평생교육 지원, 평생교육 기반 강화, 지속가능발전 장애인 평생교육 관리 등 4개 분야 전략을 마련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 오산백년시민대학, 징검다리교실, 참여와 소통의 학습플랫폼 `교육포털 오늘e'와 같은 기존의 평생학습 기반을 활용해 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 운영과 접근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는 20일 장애인의 날에 전국 최초로 광명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과 경계 없이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평생학습 생명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장애인이 성인기로 진입한 이후 일상생활에 필요한 적응기술과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사업을 지원하겠다”며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가 양성에도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광명·오산=장선·김기원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