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연화 ~ 우도 연결… 국내 최장 해상 보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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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연장 309m… 내일 준공식

경남 통영에 섬과 섬을 연결한 국내 최장 해상 보도교가 개통한다.

통영시는 오는 19일 욕지면 연화도 연화마을에서 연화도와 우도를 잇는 해상보도교(사진)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연화도~우도 보도교의 총연장은 309m로 현수교 230m와 트러스교 79m로 구성됐다. 보도교는 접속도로(201m)와 함께 시공돼 총 9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연화도~우도 보도교 준공으로 연화도와 우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두 섬을 오갈 때 배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연화도에는 불교조각 소공원과 불교의식 체험장, 부처상·만불상, 전망 덱 등 불교 테마공원이 조성돼 연간 30만여 명이 찾고 있다. 우도에는 2011년부터 진행된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통해 자연휴양센터, 해수욕장 정비, 탐방로 정비, 마을 연결도로 등 관광기반시설이 마련돼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보도교 개통을 계기로 연화도와 우도에 더 많은 관광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해양관광 휴양도시 통영 건설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