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질문을 통해 알아보는 에센스와 크림의 차이

Q : 올 해 27살인 남자입니다. 요즘 남자들도 기초 화장품을 많이 바른다고 해서 저도 화장품을 사볼까 고민 중입니다. 특히 피부에 좋다는 에센스와 크림에 관심이 많습니다. 두 제품 다 영양을 공급해주는 기능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에센스와 크림의 기능은 무엇이며 두 제품을 꼭 같이 사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 에센스는 영양공급, 크림은 보호막형태로 보습을 담당.


남자들이 화장품에 대한 귀차니즘을 버리고 있다. 여성과 마찬가지로 여러 종류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진 남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남성들의 화장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화장품의 특징, 사용법 등의 궁금증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러 가지 제품을 왜 함께 사용해야 하는지에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스킨, 로션도 번거로워했지만, 요즘 남성들은 날씨가 싸늘해지면서 주름과 수분 부족, 각질을 걱정하고 있다. 그러면서 남성들도 에센스와 크림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우선 로션과 에센스, 크림은 기능성분이 유사하지만, 기본적인 속성 자체가 다르다.

 

로션과 에센스는 제조 방법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흔히 화장품은 수상층과 유상층, 그리고 유화제와 기능성을 지닌 특수 첨가물 등으로 만들어진다. 수상층이란 해양심층수 등 워터를 말하는 것이고, 유상층은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오일을 뜻한다. 로션보다 에센스가 덜 끈적이는 이유가 오일보다 수분이 더 많이 함유됐기 때문이다.

 

 

남자에게 에센스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에센스는 고급 오일과 기능성 성분 등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한 고농축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으로, 로션으로 부족한 영양을 충분히 보충해준다.

 

에센스는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한 성분이 고농축 함유된 제품이라면 크림 같은 경우에는 기초 화장 제일 마지막에 발라주어 영양 혹은 수분공급을 도와주면서 보호막형태로 보습을 오래도록 유지하도록 해주는 기능을 하고 있다.

 

흔히 크림은 에센스처럼 똑같은 영양 보충 화장품으로 오인받기 쉽다. 그러나 크림의 역할은 에센스의 흡수를 돕는 것. 에센스의 성분들이 외부의 온도 변화나 건조함, 자외선 등에 방해받지 않고 피부 속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크림이 보호막을 만들어준다. 아무리 좋은 에센스를 쓴다고 해도 피부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상당한 공격을 받으면 효과가 급격히 떨어진다.

 

따라서 크림을 바르고 에센스를 덧바른다면 에센스의 영양성분이 피부 깊숙이 미치지 않기 때문에 에센스를 바르고 크림을 발라야 한다.

 

한편 에센스는 본질, 정수의 뜻의 에센스는 농축 미용액의 총칭으로 세럼 혹은 컨센트레이트라고도 불린다. 최근에는 화장품 개발방법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에센스를 바르는 것은 영양을 공급한다는 것으로 통용된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