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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대책] 청년 소설벤처 기업에 창업비용 1억원 지원

소셜벤처 활성화 통한 일자리 창출방안 마련
올해 안 1200억원 규모 '소셜임팩트 투자 펀드' 조성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2018-05-16 16: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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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사회적 가치와 혁신성이 뛰어난 우수 청년 소셜벤처 기업은 정부로부터 최대 1억원의 창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6일 제6차 일자리위워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소셜벤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소셜벤처는 돌봄, 주거, 일자리, 환경 등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창의성과 기술을 토대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또 올해 안에 1200억원 규모로 소셜 벤처에 투자하는 '소셜 임팩트 투자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펀드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1000억원, 금융위원회가 200억원을 각각 지원할 방침이다.

또 중기부는 소셜벤처가 사회적기업과 혼동되는 등 개념이 모호해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소셜벤처 판별 가이드라인과 가치평가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가이드라인은 민간자문단을 별도로 꾸려 제정하고 임팩트투자기관, 은행, 공공기관 등 지원 기관의 특성을 살려 탄력 적용할 수 있도록 제시될 예정이다.

정부는 서울 성수동 일대를 소셜벤처 밸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성수동에는 소셜벤처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헤이그라운드'(민간)와 정부의 사회적기업 지원센터 '소셜캠퍼스 온(溫)', 성동 소셜벤처 허브센터(성동구청) 등이 집결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18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빌딩에서 열린 '제3차 일자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입주기업들의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청와대) 2017.10.1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18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빌딩에서 열린 '제3차 일자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입주기업들의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청와대) 2017.10.1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헤이그라운드 빌딩은 비영리사단법인 '루트 임팩트'가 2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2017년 7월 건립한 곳이다. 루트 임팩트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정경선씨가 2012년 7월 설립한 회사다. 성수동 일대에는 이들 외에 소셜벤처 및 사회적 혁신가 등 250여개 기업, 3000여명이 집적지를 형성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소셜벤처 밸리의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전문논의기구를 신설하고 분기당 1회 회의를 열 것"이라며 "지원기관간 역할 분담과 입주기업 대상 애로사항을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의 경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소셜 벤처 허브를 구축하기로 했다. 소셜벤처 창업자 100개 팀에게 창업공간, 기업간 네트워킹, 공유형 물류창고, 경영 애로 해소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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