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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이스트로 찾아오겠다"…뉴이스트W, 눈물로 완성한 파이널콘

기사입력 2018.12.16 19:29 / 기사수정 2018.12.16 19:2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뉴이스트W가 7천명의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사랑 속에서 파이널 콘서트르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그룹 뉴이스트W의 단독 콘서트 'NU'EST W CONCERT DOUBLE YOU FINAL IN SEOUL'이 열렸다. 

지난 3월 열린 'NU'EST W CONCERT DOUBLE YOU IN SEOUL' 이후 9개월 만에 열린 이번 공연은 올라이브밴드 연주로 구성, 웅장한 느낌을 더했다. 

이날 오프닝 곡으로 강렬한 분위기의 'Shadow'를 선보인 뉴이스트W는 이어 'FACE', 'Action', 'Beautiful Ghost'를 연거푸 선보이며 단독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JR은 "얼마 전에 'HELP ME'라는 곡으로 활동했었지만 콘서트에서 보니 더 좋죠?"라며 팬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아론은 "오늘도 가득 채워주셔서 고맙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5일과 16일 양일 각각 7천석 모두 매진, 총 1만 4천여명의 팬들이 잠실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백호는 "우리가 공연을 시작할 때가 3월이었다. 그때 따뜻했는데 날씨도 많이 추워지고 겨울이 되고 올해가 2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론 "시간이 빠르다. 올해의 사작과 끝을 러브들과 함께해서 너무 좋다"고 애정을 피력했다. 
뉴이스트W는 지난번과는 다른 시작 구호를 알려주기도 했다. '섹시'에 방점을 찍은 가운데 백호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나는 강백호다'라고 외치며 본인 자체가 섹시함을 강조했다. 

'DOUBLE YOU'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만큼 뉴이스트W 멤버들도 더욱 더 신경을 썼다. 아론은 "더블유 투어의 파이널인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강조했고, JR은 "새로 보여드릴게 많이 남아있다"며 콘서트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그는 "무대 곳곳에 스페셜한 장치들을 숨겨놔서 그걸 찾아보는 재미도 있는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뉴이스트W는 '여왕의 기사', 'Love Paint' 등 단체곡을 선보인데 이어 솔로 무대도 선사했다. 가장 먼저 솔로 무대를 선사한 멤버는 아론. 아론은 'WAKE, N'의 솔로곡 'WI-FI' 무대를 공개했다. 스탠딩마이크와 함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흰 셔츠를 입고 등장한 백호는 'FEELS'로 와일드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백호는 과감한 상의 탈의를 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론은 "지난 3월 콘서트때 선보였던 곡은 안무 위주로 했는데 이번에는 팬들과 조금 더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렇게 꾸며봤다"고 밝혔다. 백호는 "지난번에는 무대를 목소리로만 채우는게 어떨까 했었는데 이번에는 확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춤을 추면 좋겠다 했다. 또 춤을 추다보니까 이것도 하면 좋겠다 했다"고 상의탈의 퍼포먼스를 준비한 이유를 설명했다. 아론은 "진짜 열심히 준비하더라. 식단도 하고 운동도 매일매일 두 번씩 하고 그러더라. 엄청 열심히 준비했다"고 백호가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음을 전했다. 

감미로운 무대도 펼쳐졌다. '사랑 없는 사랑'을 시작으로 '하루만', 'ONE KIS2'로 감성적인 무대가 이어진 가운데 렌과 JR의 솔로 무대도 팬들을 찾았다. JR은 솔로곡 'I HATE YOU'를 파워풀한 랩으로 선사했다. 돌출무대에서 펼쳐진 그의 무대에는 별도의 전광판을 활용해 섬세한 무대 구성을 보여줬다. JR은 "분노라는 감정을 가지고 만든 곡인데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가장 잘 와닿을까를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잘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렌은 '나, 너에게'로 자신의 가창력을 뽐냈다. 앞선 3월 콘서트에서는 과감한 시스루 의상과 퍼포먼스로 화제가 되었던 그는 이번에는 180도 달라진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같이 불러달라는 그의 요청에 팬들도 '떼창'으로 함께했다. 렌은 "가사는 우리 러브들을 생각하면서. 러브들이 있어 불행하지 않다. 행복하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의미가 담겨있다. '파라다이스'에서 환상에 갇혀있다가 현실에서는 갈기갈기 찢긴 공허함 등을 표현하기 위해서였다. 스타일리스트에게 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지금의 뉴이스트W를 활동할 수 있게 해준 곡이라 할 수 있는 '여보세요'를 열창할 때는 멤버들 또한 남다른 감회를 느끼는 모습이었다. '여보세요'는 발표 후 4년 4개월여만에 역주행 신화를 쓰며 음원사이트 차트인은 물론 SBS '인기가요' 11위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방영 이후 생겨난 팬들 덕분이었다.

렌은 '여보세요' 시작부터 눈시울이 붉어졌고 결국 눈물을 흘리며 열창했다. 렌은 무대를 마친 뒤 "러브도 그렇고 우리도 뭔가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엔딩곡으로는 'L.I.E', 'WHERE YOU AT', 'Dejavu', 'HELP ME' 등 뉴이스트W의 곡들을 선사했다. 팬들은 '있다면'을 부르며 앙코르를 요청했다. '뉴이스트W 수고했어 영원토록 사랑해'라고 적힌 슬로건을 들고 떼창했다. 앙코르전 공개된 영상에는 그동안의 뉴이스트W의 모습이 담겼다. 1위가 꿈, 시상식 참석이 꿈이었던 이들의 꿈이 하나하나 팬들과 함께 이뤄졌음을 보여줬다. 

다시 모습을 드러낸 뉴이스트W는 연말을 맞아 산타복장과 루돌프 머리띠 등을 착용하고 나타났다. 앙코르곡은 'ylenoL', 'HEY LOVE'였다. 이들은 눈스프레이를 뿌리며 아이처럼 신나보였다. 백호는 "지난 3월보다 장소가 더 커지지 않았나. 우리도 무대를 준비하면서도 우리가 또 한 번 컸구나, 성장했구나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Thank You'로 이번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뉴이스트W는 파이널콘을 맞아 마지막에 팬들을 향한 소감도 길게 말했다. 아론은 "올 한 해 동안 고생많았고 우리 사랑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올 한 해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고개 숙여 고마움을 전했다. 옆의 멤버들도 고생많았다"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열심히 할테니 지금처럼만 예쁘게 봐달라"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렌은 "뉴이스트W의 파이널 콘서트 자리 빛내주셔서 감사하다. 진짜 말하고 싶었던 것, 부르고 싶었던 것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2019년에는 한없이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한다. 정말 이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러브들 덕분이다. 정말 너무 감사하다"며 "정말 죽을 떄까지 잊지 못할 것 같다.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목소리가 떨렸다. 

백호는 "이렇게 큰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저희가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해보지 못했던 경험을 덕분에 했다. 꿈이었는데 현실로 만들어줘 감사하다"며 "덕분에 매일매일이 기대가 된다. '내일은 좋겠지'라는 기대감 덕분에 행복한 오늘을 보내고 있다. 너무 감사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좋은 추억들이 많이 쌓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JR은 울까봐 긴장하며 올라왔다며 "함께여서 두렵지 않다고 했다. 어떤건지 알게 해주셨다. 우리는 우리 멤버들과 함께여서 두렵지 않았고, 멤버들과 함께라 두렵지 않았다. 뭘하건 두렵지 않을 것 같고 앞으로도 그럴 거 같다. 큰 공연장에 세워주져서 감사하다"며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한성수 대표를 비롯한 스탭들을 하나하나 언급했다.

그는 "7년동안 천천히 걸어왔다. 너무 좋은 것 같다. 주변을 잘 볼 수 있었고 그 덕에 많은 러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천천히 걸었기에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었다. 러브들이 우리의 꿈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계속해서 앞으로도 천천히 성장해나가는 뉴이스트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뉴이스트W로 마지막 같이 마무리 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엔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오겠다"고 힘줘 말하며 내년 뉴이스트로의 귀환을 알렸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밴드 올라이브 연주 외에도 섹션 별로 서로 다른 향이 나는 디퓨저를 준비, 팬들의 후각까지 자극했다. 뉴이스트W 멤버들이 직접 고른 향들로 팬들에게 시각과 청각은 물론 후각까지 충족시켰다. 

한편 뉴이스트의 'NU'EST W CONCERT DOUBLE YOU FINAL IN SEOUL'는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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