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성장률 0.4%…'GDP 물가' 20년 만에 최저

입력
수정2019.12.03. 오후 12:27
기사원문
이지선 기자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정오뉴스]◀ 앵커 ▶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4%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또, 경제 전체의 종합적인 물가수준을 말하는 이른바 'GDP 물가'는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저성장과 저물가가 이어져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전분기대비 0.4%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보통신 분야의 성장으로 제조업은 2.4% 올랐지만 건설업은 4.9% 감소했습니다.

3분기 성장률이 0.4%에 그치면서 올해 전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2% 달성은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입니다.

4분기 성장률이 1% 이상 나오지 않으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1% 대로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저성장의 또 다른 중요지표인 저물가도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제 전반의 종합적인 물가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 이른바 'GDP 물가'의 상승률은 -1.6%로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2분기 -2.7%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또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로 전환한 이후 올해 3분기까지 네 분기 연속 역대 최장기 '마이너스 물가' 기록이기도 합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 물가는 소폭 상승한 반면 수출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저성장과 물가하락이 이어지면서 장기적인 경기침체인 디플레이션 우려는 더 커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이지선 기자 (ezsun@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네이버 홈에서 [MBC뉴스] 채널 구독하기

▶ [엠빅뉴스] 네티즌 분노케 한 '화순 공영주차장 사건'..정의구현 축제의 결말은?

▶ [14F] 5분 만에 완판된 소주 백팩! 왜 사려는 걸까?

Copyright(c) Since 1996, MBC&iMBC All rights reserved.

기자 프로필

MBC 정치팀 이지선입니다. 기사 한 줄의 무게를 알고, 단어 하나에도 소홀하지 않겠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