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상하이 찾은 후손들…“인촌 선생도 비밀회동”
2019-02-24 19:27 뉴스A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 유공자 후손들이 임시정부 청사가 있던 상하이를 찾았습니다.

인촌 김성수 선생이 상하이에서 비밀리에 임시정부를 지원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21년 1월, 상하이 임시정부 요인들이 신년 하례식 뒤 찍은 기념 사진.

김구, 안창호 선생 등이 독립을 염원하며 당시 상하이 영안백화점 옥상에서 찍은 겁니다.

98년이 지나, 이들 독립유공자의 후손들과 민주평화당 의원들이 같은 장소를 다시 찾았습니다.

[윤주경 / 윤봉길 의사 손녀]
"오늘날 대한민국이 할아버지께서 꿈꾸셨던 나라인지 생각해봅니다. 그 길이 무엇인지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
"빈부 격차와 차별에 시달리는 민초들의 삶의 모습을 안쓰럽게 바라보고 계실 것입니다."

당시 백화점 안에 있던 여관 대동여사는 지금은 사라졌지만, 도산 안창호 선생의 거처이자 비밀 회동 장소로 유명합니다.

인촌 김성수 선생도 비밀리에 이곳을 찾아 독립 운동가들을 지원했습니다.

[양영두 / 민주평화당 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인촌 선생은 1929년 12월 경성을 출발해서 부산, 일본, 상해로 …영안 숙소(대동여사)에서 비밀 회동을 통하여 독립운동을 지원하신 것으로 증언이 되고 있습니다."

이봉창, 윤봉길 의사가 거사를 하기 전 찍은 사진이 당시 동아일보 상하이 특파원을 통해, 세상에 처음으로 알려졌다는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취재: 위보여우(VJ)
영상편집: 최동훈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