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주간 행사에서 마크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루언서가 일정 기준을 충족시킬 경우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은 당신이 우리 커뮤니티에 팬을 모으는만큼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는 스트리밍 방송 동안 일정 수 이상 뱃지를 판매하면, 보너스를 받게 된다. 뱃지는 인스타그램에서 크리에이터를 후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자가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구입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페이스북은 크리에이터가 스트리밍 방송 시 일정 목적을 충족하는 '별 챌린지(Stars Challenges)' 방식을 통해 보너스를 지급한다.
이날 저커버그는 쇼핑 포스트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크리에이터가 포스트에서 상품을 태그하면, 브랜드는 상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수수료로 지급하는 방법이다. 인스타그램은 "미국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베네피트, 코파리, 맥, 세포라 등 브랜드와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나아가 인스타그램은 상단 프로필을 통해 크리에이터가 스스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저커버크는 이날 애플의 30% 수수료 정책을 언급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애플 등 타 플랫폼이 취하는 30% 수수료보다는 낮은 수수료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다래 기자(kiw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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