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산업 활성화를 통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설립된 (재)김포산업진흥원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한다.
<인천일보 1월6일자 8면>


19일 시에 따르면 김포산업진흥원이 지난 16일 설립 발기인 총회와 이사회 개최에 이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부 허가를 받아 다음달(5월) 직원 공개 채용 절차를 거쳐 오는 7월1일 공식 출범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설립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검토 용역에 이어 9월부터 12월까지 두 차례의 경기도 협의와 김포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완료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입법예고를 통해 `김포산업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도 제정했다.


비영리법인으로 출범하게 될 김포산업진흥원은 시장을 이사장으로 원장과 비상근인 이사와 감사 등 15명 이내의 이사진과 정책기획팀, 기업육성팀 2개 팀(9명)으로 산업정책기획 및 연구, 전략산업 육성, 컨설팅 및 마케팅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오는 2022년 양촌산업단지에 개관하게 될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운영과 관리도 맡게 된다.


양촌일반산업단지 내 공공청사부지(6120㎡)에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연면적 8000㎡)로 건립될 김포제조융합지원센터에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파크, 경기신용보증 재단 등이 입주해 산단 입주기업의 통합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양촌읍 학운리와 구래리에는 현재 양촌일반산업단지 등 5개 산단과 학운6일반산업단지 등 5개 산단이 조성 중이다.
시는 산업진흥원이 출범하면 폭증하는 기업지원 업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지역 기업들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추진한 김포산업진흥원 설립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실시 설계용역 체결 등으로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건립도 본궤도에 오른 만큼 기업지원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김포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산업진흥원이 설립되면 청소년육성재단과 복지재단, 문화재단에 이어 김포시가 운영 재원 등을 출연해 설립하는 네 번째 재단이 된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