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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ㆍ민자시장 4분기 달렸다] 올해 공공 수주곳간? 종심제에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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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14 05:00:20   폰트크기 변경      

고속도로 최대어 ‘세종∼안성 고속도로’

LH도 주택공사 물량 쏟아내

 

올해 건설사들의 공공 수주실적은 4분기에 종합심사낙찰제(이하) 물량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렸다.

특히, 추정공사비가 약 2조6000억원인 세종∼안성 고속도로가 11개 공구로 나눠 발주되면서 대표사로 참여할 수 있는 건설사들은 물론 해당 공구의 지역업체와 비지역업체도 지분 참여를 위해 열을 내고 있다.

세종∼안성 고속도로의 지역은 세종과 충남, 충북, 경기로 나뉜다.

구성원사로 10% 지분 참여만 해도 공사를 수주하면 수백억원의 실적을 올릴 수 있다.

공구별 공사금액에 따라 대표사로 참여하는 건설사는 적게는 25개에서 많게는 30개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표사로 참여할 예정인 한 중견건설사는 지분 참여를 80%로 맞추고 나머지는 20%를 지역업체로 해서 팀 구성을 마쳤다.

‘대표사와 지역업체’, ‘대표사와 지역업체, 비지역업체’조합이 예상되며, 다수의 대표사가 지분 70∼80% 정도를 가지고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세종∼안성 고속도로가 올해 마지막 최대공사여서 수주성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도 종심제 물량 발주에 속도를 내면서 연말에 입찰과 개찰이 몰리는 양상이다.

모두 연내 낙찰자 선정과 계약이 진행되는 긴급공사로, 입찰과 개찰이 줄줄이 잡혀 주인 가리기가 본격화된다.

LH가 올 하반기 들어 7월에 4건을 발주한 데 이어 8월에 6건, 9월에 11건을 발주했다.

이달들어 10일까지 발주한 물량은 총 18건이며, 오는 18일까지 13건을 추가로 발주할 예정이다.

이달에만 총 31건 공사금액 기준으로는 2조2000억원 가량의 물량이 발주되는 셈이다.

7월에 발주된 4건은 모두 지난달말 낙찰자와 계약을 마치고 착공에 들어갔다.

‘하남감일 A-7BL 아파트 건설공사 11공구’는 한라가 대표사로 공사를 진행중이다. 공사계약금액은 약 577억원이다.

‘시흥장현 A-8BL 아파트 건설공사 9공구’는 코오롱글로벌이 대표사로 721억원에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착공했다.

‘고양지축 A-1BL 아파트 건설공사 4공구’는 계룡건설산업이 대표사로 903억원에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주도하고 있다.

‘남양주별내 A25BL 아파트 건설공사 16공구’는 삼환기업이 대표사로 499억원에 계약을 하고 공사를 진행한다.

이후 발주된 종심제 물량은 오는 21일부터 입찰과 개찰이 시작돼 종합심사 대상업체를 결정한다.

한편, LH가 올해 발주한 종심제 대상 공사를 대표사로 2건을 수주한 건설사는 계룡건설산업이 유일하다.

계룡건설산업은 올해 종심제 적용 공사인‘용인보라 지방도 315선 지하차도 및 하갈교 확장공사’와 ‘고양지축 A-1BL 아파트 건설공사 4공구’를 수주했다.

 

황윤태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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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
황윤태 기자
hyt@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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