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1번 환자 간호사와 몸싸움' 문자는 가짜뉴스"

문지영 2020. 2. 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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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했던 31번 코로나19 확진자가 격리를 거부했다는 소문은 가짜뉴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 경찰은 "인터넷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파되고 있는 31번째 확진자의 몸싸움 및 병원 업무 방해 문자 내용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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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경찰청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했던 31번 코로나19 확진자가 격리를 거부했다는 소문은 가짜뉴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 경찰은 "인터넷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파되고 있는 31번째 확진자의 몸싸움 및 병원 업무 방해 문자 내용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유포되는 문자에는 '31번 확진자 퇴원 요구, 집에서 자가격리하겠다고 발버둥 치고 병원 문 나서려...제압하려던 간호사 등 마스크 벗기고 몸싸움 시도', '환자 가족 및 신천지 신도들 다수 병원으로 몰려와 병원 업무 방해 중'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경찰청은 "위와 같이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형법상 공무집행방해죄 및 해당 병원에 대한 업무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다"라며 "31번째 확진자에 대해서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에 해당하는 명백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역시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소문이 가짜뉴스로 판단된다면서 "31번 환자는 치료를 잘 받고 계시다. 거부자가 발생했다면 보건소나 시·군·구청장이 감염병예방법상 강제처분조항을 적용해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청은 "현재 대구 전역에 퍼지고 있는 위와 같은 문자 내용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삭제, 차단 요청을 했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온라인상 허위조작정보, 개인정보 유포행위 및 스미싱 문자 등 각종 범죄 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대구 경찰은 31번 확진자의 사진이라고 유포되고 있는 사진 역시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대구 경찰 측은 "유포된 사진과 관련해 사실확인 결과 31번째 환자와 무관한 사진이며, 위와 같은 행위는 허위사실 명예훼손 등으로 처벌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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