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통증, 허리디스크 자연 치유 수기

저는 허리디스크와 무릎 관절 통증으로 굉장한 시간을 고통 속에 보냈던 사람입니다. 
허리디스크 파열과 무릎 통증이라는 악마는 2014년에 동시에 찾아왔습니다. 
제 나이  34살, 아직 한창 밖에서 일할 나이였습니다. 

허리디스크 파열로 인해 아예 일어서지도 못해 누워서만 지내는데 무릎 통증까지 더해져 정말 모든 걸 내려놓고 울고 싶은 세월을 보냈습니다.  

담당의사는 수술을 권유했지만 디스크와 관절부위 수술은 부작용이 많다는 걸 알았기에 끝끝내 자연 치유를 하겠다고 고집을 피웠으며, 결국 6개월 여만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허리디스크와 관절 통증을 이겨냈는지에 대해 자세히 수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관절 통증, 허리디스크 침상 보존

전 척추와 허리디스크에 통증이 아주 극심했습니다. 척추 4-5번 디스크가 심하게 돌출되었는데 이 디스크를 관리하지 못하여 파열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척추뼈 자체 통증이 극심해 1분도 서있기 힘들었습니다. 결국 직장을 그만두고 허리 치료에만 집중하기로 합니다. 

3개월 간은 침상보존을 했습니다. 어차피 걷지도, 앉지도 못하는 몸이라 누워서만 생활했습니다. 식사를 하거나, 용변을 볼 때만 후다닥 일어나 일을 보고 다시 누웠습니다.

관절 염증 해소, 허리디스크 치료

허리에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안 백혈구와 대식세포가 돌출된 디스크를 이물질로 인식해 갉아먹도록 하는 기간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력이 디스크를 갉아먹었을 때 우리 환자들은 '디스크가 자연흡수되었다'고 표현합니다

 

 허리디스크 침상보존과 관절 건강

보통 이 침상보존은 3개월에서 6개월간 지속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행히 저는 젊은 나이라 그런지 3달만에 조금씩 걸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허리 척추뼈 통증과 방사통은 여전했습니다.  척추 디스크부분은 항상 온열로 찜질을 했습니다. 체온이 높아야 면역세포가 활성화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시 어머니께서 관절에 염증을 빼주어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가 좋다는 영양제를 지인분에게 얻어오셨습니다. 식단 관리와 함께 관절 영양제를 꾸준히 복용했는데 그 이후부터 허리 통증이 서서히 줄어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관절 통증이 조금씩 줄어들고 하루에 5분정도 걸을 수 있게 되어 동네 산책을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첫 날은 관절 통증으로 5분 밖에 걷지 못했지만 7분, 10분, 20분... 이런 식으로 서서히 걷는 시간을 늘려 어느덧 40분 가량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절 통증 완화, 퇴행성 관절염 치료

식단관리는 꾸준하게 했습니다. 뼈에 좋다는 우유와 멸치를 매끼니마다 챙겨먹었고, 영양제도 꾸준히 복용해주었습니다. 

아예 걷지도 못하고 지내던 제가 걸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희망이 차오르던 그 시기였습니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 관절통증 치유하기

매일 걷기 운동으로 재활하며 다시 사회로 나가려는 꿈을 키우는 제게 다시 한 번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무릎이 쌔한 느낌이 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정형외과를 가보니 퇴행성 관절염이 시작되었고 무릎 관절부분에 염증이 많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의사쌤은 걷기 운동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이리 새파랗게 젊은 나이에 허리디스크, 퇴행성 관절염 같은 고령 질환이 찾아온 것일까요?
걷기 운동을 줄일 수 밖에 없었던 저는 다시 집안에서만 생활하게 됩니다. 
특별한 운동을 할 수 없었기에 일단 먹는 것으로 몸의 밸런스를 맞추고자 했습니다.

채식 위주 식단으로 신선한 비타민과 영양소를 섭취했으며 육류 대신 생선 위주로 단백질을 섭취했습니다. 우유와 멸치는 당연히 매끼니 섭취하며 뼈를 보강했고 관절 영양제 또한 잊지 않고 챙겨먹었습니다. 

하늘도 제 관절 건강을 염려해주었던 것일까요? 

2개월이 지나자 무릎의 시큰시큰한 느낌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의사쌤은 염증이 많이 빠졌다며 영양 관리를 지금처럼 해주되, 무릎에 부담없도록 평지에서 살살 걷는 것은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손목 관절 통증, 허리 통증 완화

그렇게 약 10개월 정도를 재활에만 몰두했나봅니다.

어느덧 허리 척추 뼈 신경통과 방사통, 무릎 관절 통증이 많이 줄었고 살살 일상 생활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시기에 도서관도 다니며 다시 공부를 하며 재취업을 위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다행히 합격하여 안정적인 곳에서 업무를 하며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관절 건강 회복, 관절 통증에서 해방 비결

허리와 관절 건강을 다시 찾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1. 허리디스크도, 관절도 뼈입니다. 뼈 건강에 가장 좋은 운동은 걷기운동입니다. 

수영은 걸을 힘조차 없을 때 수중 걷기하며 부력을 이용해 조금씩 걷는 연습을 할 때 도움이 되는 운동입니다.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허리 코어 근육을 키워주는 운동이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걷기 운동은 뼈 밀도 자체를 높여줍니다. 

걸을 때 지면과 발바닥 사이의 지속된 반동이 뼈와 골수를 자극해 이를 더 튼튼하게 밀도감있게 만들어준다고 해요. 

그리고 몸의 이물질을 갉아먹는 대식세포(면역세포의 일종)는 걸을 때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많이 걸을수록 뼈가 튼튼해지고 돌출(파열)된 허리디스크가 자연흡수되는 겁니다.

허리 척추, 무릎관절, 손목관절, 팔꿈치 등 뼈 계통에 통증이 있다면 부위 막론하고 일단 걸으세요. 걷기가 당신을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2. 관절이 좋아하는 영양관리가 따로 있다!

일단 저는 뼈에 좋다는 멸치, 우유는 빼놓지 않고 매끼니 먹었습니다. 술과 담배는 당연히 끊었고요.(지금은 조금씩..)

관절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뼈를 구성하는 칼슘과 뼈 조직의 구성을 돕는 비타민D, 마그네슘 성분 등을 왕창왕창 섭취해주셔야 합니다.

자연식으로도 섭취하는 데 한계가 있어 관절 전용 영양제를 먹었는데 그 영양제 효과가 그렇게 좋을지는 저도 몰랐습니다. 

관절 통증을 줄이려면, 내가 지금 먹는 게 내 관절을 구성한다고 생각하셔요. 관절 건강은 곧 식습관이 얼마나 건강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허리디스크 통증 방사통, 손목 터널 증후군

3. 체중 감량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특히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하고 싶은 말씀입니다. 

허리디스크 척추뼈는 온종일 내 상체의 무게를 견디는 코어 뼈대입니다. 미안해 척추야.. 얼마나 무거웠니..

심지어는 앉아있을 때 근육은 쉬지만 척추는 쉬지 못합니다. 체중을 줄여주면 그래도 척추가 받는 부담이 덜해집니다. 저 또한 허리디스크를 치유하면서 체중 10킬로그램을 감량했습니다. (운동에 위 식단만 해도 절로 빠집니다)

허리디스크로 고통받는다면 과감하게 체중을 줄여보세요. 확실히 허리부담이 덜합니다.

 

 관절 건강, 허리디스크 회복 관련 좋은 영상, 서적 추천

개인적으로 국내 허리치료 권위자이신 정선근 교수님의 책과 영상을 보며 허리에 대해 공부하였습니다. 서적 이름은 행여나 홍보가 될까 밝히지 않겠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바로 알 수 있고, 또 정말 좋은 내용이니 꼭 찾아보시길 빕니다. 정선근 교수님께서는 유튜브 채널도 하시니 꼭 구독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주 좋은 내용 많아요. 대표적인 영상 올립니다.

국내 관절, 허리치료 최고 권위자 정선근 교수님

 

정선근 교수님도 허리디스크가 2차례나 파열된 환자라는 사실이 꽤 재미있습니다. 유튜브 보시면 아주 좋은 내용 많으니 꼭 확인해보세요.(전 정선근 교수님과 전혀 무관한 사이입니당)

 

 관절 통증 감소, 허리디스크 치유 관련 댓글로 소통해요

위 내용은 제가 무릎 관절 환자로써, 허리디스크 환자로써 경험하고 공부하고 이겨낸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수기입니다.

주관적일수도 있고, 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 다른 의견이 있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그리고 허리디스크 치료와 관절 통증 완화와 관련해서 문의 있으시면 얼마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여러분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