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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거쳐도 여전히 양호한 분양경기전망…대구는 여전히 '주의'

10월 HSSI 전망치 84.8…수도권 90선·지방광역시 80선·지방 70선
주산연 "절대적 수치 양호한 수준…변화 급격한 곳 대비는 필요"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21-10-12 11:00 송고
2021년 10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주택산업연구원 제공) © 뉴스1
2021년 10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주택산업연구원 제공) © 뉴스1

일부 조정에도 전국적으로 양호한 분양경기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 지방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자 지방 분양 경기도 회복세에 들었다. 다만 여전히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선 부정적 전망이 계속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0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전월 대비 0.2포인트(p) 상승한 84.8라고 12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분양경기 전망이 유지된 것이다.
HSSI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분양시장 전망을 조사해 집계한 지표다.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50~70선이던 전국 전망치는 11월 80선을 기록한 이후 90~100선을 지속하며 조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지난달을 기점으로 일부 지역에서 조정 전망이 우세하게 나타나는 상황이다.

조정은 상반기의 호황에 대한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주산연은 판단했다. 예년보다 양호한 분양경기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
지역별 10월 HSSI 전망치는 서울 94.7, 경기 105.4p, 인천 93.3p로 수도권은 기준선에 가까운 수치를 유지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지방광역시는 부산 90.4, 대전 94.1, 세종 92.3을 제외하고 90선 미만의 전망치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는 64.0로 전국 최저 수준의 전망치를 기록했다.

지방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하며 지난해 50~70선이던 지방분양 경기 전망치는 80선 이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원과 제주는 각각 21.8p, 17.5p 올라 81.8, 80.0로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9월 상반기 호황에 대한 기저효과로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9월 수준을 유지하는 전망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권영선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절대적인 전망치는 양호한 수준"이라면서도 "대구, 강원, 제주 등 시장변화가 급격한 지역을 중심으로 세밀한 수급진단과 시장 모니터링, 사업다각화 등 시장변화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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