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료 현실화”…‘언론 자유 침해’ 논란도

입력 2016.10.11 (21:24) 수정 2016.10.1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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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를 대상으로 한 미방위 국정감사도 오늘(11일) 열렸습니다.

지상파 UHD TV 개시를 앞두고 재원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과 재난방송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 국감에선 먼저, 내년 2월, 세계 최초로 개시되는 지상파 UHD TV 방송의 재원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녹취> 민경욱(국회 미방위원/새누리당) : "(KBS의) 올해 1분기 영업적자가 513억 원이나 되는데, 경영 상황이 매우 안 좋습니다."

<녹취> 고대영(KBS 사장) : "기존의 콘텐츠 제작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다만 정부가 UHD 지상파 방송을 결정했고, 두 번째는 우리 산업 관련 효과가 크기 때문에..."

공영방송 재원 안정을 위해 수신료 현실화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배덕광(국회 미방위원/새누리당) : "지난 30년간 자장면 값은 엄청나게 많이 올랐는데, 수신료는 2,500원 그대로입니다."

<녹취> 추혜선(국회 미방위원/정의당) : "안정화를 꾀할 수 있는 중요한 재원이 뭐겠습니까, 수신료입니다. 수신료 현실화를 위해서 국민들을 설득하고..."

경주 지진을 계기로 재난방송 주간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녹취> 오세정(국회 미방위원/국민의당) : "앞으로 지진이 또 상당히 계속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개선책을 마련해서..."

뉴스 보도를 문제 삼은 일부 의원의 질의를 놓고는 '언론 자유 침해'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녹취> 박대출(국회 미방위원/새누리당) : "국회에 출석을 시켜서 보도본부장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답변을 요구하는 사례는 제 기억으로는 없습니다."

<녹취> 박홍근(국회 미방위원/더민주) : "국민의 대표 방송인 KBS가 더욱 공영성을, 공공성과 공익성을 갖추어 나가게끔 우리가 그동안에 있었던 문제를 짚어주는 것이고..."

최근 화제가 된 '임진왜란1952'처럼, 공영방송으로서 역사, 과학 등과 관련된 고품격 콘텐츠 생산을 늘려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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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신료 현실화”…‘언론 자유 침해’ 논란도
    • 입력 2016-10-11 21:26:10
    • 수정2016-10-11 22: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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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를 대상으로 한 미방위 국정감사도 오늘(11일) 열렸습니다.

지상파 UHD TV 개시를 앞두고 재원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과 재난방송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 국감에선 먼저, 내년 2월, 세계 최초로 개시되는 지상파 UHD TV 방송의 재원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녹취> 민경욱(국회 미방위원/새누리당) : "(KBS의) 올해 1분기 영업적자가 513억 원이나 되는데, 경영 상황이 매우 안 좋습니다."

<녹취> 고대영(KBS 사장) : "기존의 콘텐츠 제작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다만 정부가 UHD 지상파 방송을 결정했고, 두 번째는 우리 산업 관련 효과가 크기 때문에..."

공영방송 재원 안정을 위해 수신료 현실화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배덕광(국회 미방위원/새누리당) : "지난 30년간 자장면 값은 엄청나게 많이 올랐는데, 수신료는 2,500원 그대로입니다."

<녹취> 추혜선(국회 미방위원/정의당) : "안정화를 꾀할 수 있는 중요한 재원이 뭐겠습니까, 수신료입니다. 수신료 현실화를 위해서 국민들을 설득하고..."

경주 지진을 계기로 재난방송 주간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녹취> 오세정(국회 미방위원/국민의당) : "앞으로 지진이 또 상당히 계속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개선책을 마련해서..."

뉴스 보도를 문제 삼은 일부 의원의 질의를 놓고는 '언론 자유 침해'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녹취> 박대출(국회 미방위원/새누리당) : "국회에 출석을 시켜서 보도본부장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답변을 요구하는 사례는 제 기억으로는 없습니다."

<녹취> 박홍근(국회 미방위원/더민주) : "국민의 대표 방송인 KBS가 더욱 공영성을, 공공성과 공익성을 갖추어 나가게끔 우리가 그동안에 있었던 문제를 짚어주는 것이고..."

최근 화제가 된 '임진왜란1952'처럼, 공영방송으로서 역사, 과학 등과 관련된 고품격 콘텐츠 생산을 늘려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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